내 고향서 두 번째 열린 천국잔치
내 고향서 두 번째 열린 천국잔치
  •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 승인 2019.09.3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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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부흥사역을 해온 나는 금년이 무척 뜻있는 해로 기록 될 것 같다. 웨슬리회심주간을 전후해 이천중앙지방, 광주하남지방, 충주동지방서 연합성회를 인도하였다.

8월에는 내가 섬기는 서광교회에서 창립40주년을 기념하여 선교 팀 22명이 아들 선교지 동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건너가서 원주민집회, 임마누엘학교방문, 사바감리교연회와 선교협력약정식을 마치고 돌아왔다. 돌아온 다음 주간에는 여주서지방 연합성회를 인도하였다. 부흥강사로 나서 연합성회에 초청받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한 지방을 두 번씩이나 초청 받음은 내게는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먼저는 허달원 목사가 감리사 재임 할 때이고 이번 육종대 감리사는 두 번째 이다. 나는 어린 시절 점동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 당시 아버지는 청안교회를 담임하면서 지교회로 삼교교회, 처리교회 그리고 금요 저녁예배를 마치고는 강을 건너 오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여주대교가 그 당시 개통되어 어린 나이지만 나는 그곳에 참석 하였다. 내가 요즘 즐겨 쓰는 말은 사람을 많이 사귀면 대통령이나 감독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 영성부흥대학원에서 강의 할 때도 나는 늘 부흥사는 사람을 많이 사귀면 좋다는 말을 하였다.

한 주간 집회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모든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어졌다. 먼저는 임원들의 단결된 모습이다. 육종대 감리사는 나와 인연이 많다. 고등학교, 신학교 후배이고 고향도 같고 군 생활도 양구서 하였다니 나만 따라 다녔나보다. 성품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또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선교부총무 조현호 목사는 내가 속한 동작지방 서울세광교회서 전도사 생활할 때 보고 이번에 만났다. 시간관념이 정확하고 실력도 겸비하였고 사교성까지 있어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된 듯 감리사를 가까이서 잘 보필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다, 또한 성도 중에 숨은 봉사자들이 돋보였다.

집회기간동안 교역자들이 교회 로비에서 각종 차를 마시며 대화하였다. 모든 경비를 여주중앙교회 장로님 가운데 개인이 은혜 받았다고 지불하였다. 아마도 이는 웨슬리의 경제관을 알고 실천한 것 같다. 집회 마치고 돌아오는 길 누군가 강사 차에 햇살 복숭아 한 박스를 실어주었다. 정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숨어 봉사하는 평신도들의 헌신은 훗날 하나님 앞에서 지도자들보다 더 칭찬과 상급이 주어지질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끝으로 나는 이곳에서 목회자 세대교체를 보았다.

나와 동창이면서도 내가 가장 존경하는 조대해 감독님의 아들 조요한 목사, 내가 목회하는 서광교회에 부흥강사로 초청한 곽성영 감독님의 아들 곽상명 목사도 이곳에서 만났다. 감독님의 아들이라는 지위에도 크지 않은 교회를 섬기는 그 모습이 더 은혜가 되었다. 나는 앞으로 이들이 하나님 앞에 더욱 귀한 목회자로 쓰임 받기를 기도하였다. 나도 어느덧 수십 년을 감리교단에서 목회하니 제법 폭이 넓어진 모양이다. 지방 내 아는 목회자들이 너무 많다. 다 열거하는 것조차 어리석은 일로 여겨진다.
집에 돌아오니 육 감리사로 부터 문자가 와있다.

열정적으로 말씀 선포해 주셔서 은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사랑만 받고 잘 섬기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다음기회에 대접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또 감사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모든 시간이 지나갔다.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을 남긴 벤저민 프랭클린의 글귀로 마감하련다. “시간은 한번 잃어버리면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도 언젠가는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할 것입니다.” 주여! 나의 후배 육종대 감리사 재임기간에 여주서지방이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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