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 그 위대함(6)
여성성, 그 위대함(6)
  • 서진희 번역가
  • 승인 2019.09.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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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희 번역가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서진희 번역가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자녀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하고 싶다면 첫째, 우리는 먼저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셨고 하나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둘째,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르쳐야 한다.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럴 때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인생을 설계하고 계획하고,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도전할 줄도 알게 되며, 또 그 과정에서 생기는 고난이나 어려움을 성숙의 계기로 받아들일 줄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지혜를 얻고, 작은 승리의 기쁨도 누리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인생의 여러 가지 열매를 맺고 만족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은 스스로 세상을 살아 갈 힘을 축적하게 된다. 젊은 크리스천엄마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고 서로를 권할 때 이런 자녀교육도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리라고 본다. 물론 이것은 크리스천 엄마들이 자녀를 통한 자기실현이라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청지기의 자세로 자녀를 사랑과 믿음으로 양육하려고 노력할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리라 본다.

우리가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기리는 그리스도의 덕망 중에 하나는 무엇인가? 단연코 그것은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십자가 사랑일 것이다. 우리 인간의 사랑 중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가장 유사한 사랑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단연코 ‘모성애’이다. 인간의 사랑 중에서 가장 지극하고, 가장 희생적이며, 가장 고결한 사랑, 모성애! 그 모성애가 전혀 없는 여성들을 상상해보라. 그 자체가 고통이고 슬픔이다! 우리는 여성들이 그런 모성애를 귀하게 여기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그 가치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날 교회나 정부나 사회에서는 출산감소를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고 젊은 여성들에게 ‘아이 많이 나으세요’ ‘아이 낳으면 애국 하는 겁니다’ 다둥이가정 특별지원 등등 출산과 양육을 이슈로 삼고 적극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출산, 양육 후 여성들의 사회활동 복귀를 위해 여러 가지 제도와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것들로는 출산, 양육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출산과 양육과 관련된 여성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교회적, 사회적 시선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출산감소현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결국 여성의 역할에 대한 창세기적 관점이 다시 교회 안에 회복되지 않으면,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지 않으면 출산율은 회복되기 어렵다. Helper로서의 역할은 물론 생육과 번성에서 여성의 역할이 재해석되어야 하고, 여성의 존귀함과 영화로움이 이 사회에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

여성이 자녀를 출산하고 잘 양육하고 교육해서 가정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세워나가는 역할이 범사회적 가치로 존중받고 귀하게 여겨져야 한다. 이러한 영적,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이 될 때 비로소 젊은 여자들은 기쁨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며 건실한 가정을 이루는데 힘을 쓸 것이며, 어느 정도 자녀들을 양육한 여성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공동체를 이루어 사회공동체 내에서 법률제정, 교육, 고용, 윤리 등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면서 여자들이 출산과 양육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물론 그런 가운데서 젊은 여성들은 탄력성 있는 여성노동시간, 지역사회 공동육아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사회적 시스템을 만들어냄으로서 사회 내에서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역량도 꾸준히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경력단절녀’라는 말도 없어질 것이고, 여성은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존중받을 것이며, 이로 인해 전체 사회가 풍성해지고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자녀는 행복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자녀를 낳고 키우는 것 없이 단지 동거하며 마치 평생 연애나 테이트를 하듯이 살아간다면 어떨까? 그럴듯하게 들리고 부담 없이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런 가정은 언제든 쉽게 깨질 수 있다. 어린 자녀들을 낳고 키우며 부부가 서로 책임을 공유하며 동고동락하는 가정이라는 끈끈한 울타리 없이 그저 남녀의 감정에만 기대어 유지되는 가정은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작은 불화와 작은 충돌에도 쉽게 깨질 수밖에 없다. 남자든 여자든 부부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생명을 맡아 키우면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의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책임을 나누어지는 과정을 통해 점점 더 영육 간에 성숙해져가는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헌신이 무엇인지, 희생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이 무엇인지를 배워가게 된다.

하나님은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고 때가 되면 자손을 낳아 번성하게끔 생식 본능을 주셨다. 그런데 짝을 찾고 자녀를 낳아 키울 때가 되었는데도 이를 거부하는 남자 또는 여자는 인생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롭고 미래가 막막해지는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 남자들과 젊은 여자들은 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들도 있지만, 사회적으로도 골칫거리가 된다. 예를 들면 젊은 여자들은 남녀평등이라는 슬로건 아래 나쁜 남자들의 마초적인 면을 그대로 따라하며 위마드, 메갈리안 등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고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받은 상처들을 기형적으로 표출하고, 남자들을 공동의 적으로 삼고, 남자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남성비하를 일삼는다. 여성성을 부인하는 그들은 남자들보다 더 험한 욕을 하며, 마초적인 부정적 남성성을 그대로 따라한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에너지를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데 사용하지 않자 그 남아도는 에너지를 오히려 다른 여성들에게 남성혐오를 자극하고, 그것을 사회적으로 확장시키고, 사회를 남녀대립구도로 보게 만든다. 거기에 더 나아가 여성을 피해자로 부각시킴으로서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며, 하물며 레즈비언들을 양성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남자들 또한 점점 더 거칠어지는 여자들을 감당하기 버거워지자 여자들을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김치녀, 된장녀 등등을 운운하며 혐오의 대상, 경쟁의 대상으로 보고 대립하게 되었다. 거칠어지거나 헌신을 싫어하는 여자들이 많아지는 사회에서는 결혼 기피현상이 심해진다. 남자들도 여자들도 결혼을 멀리하게 된다. 남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거칠어진 여자들에게 결혼생활의 행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결혼으로 인해 감당해야 할 책임들만 많아지니 결혼을 족쇄로 여기게 된다. 그래서 여자들과 끝없이 데이트만 하고 또 연애만 할뿐 결혼을 해서 헌신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오늘날 서구에서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많은 서구의 여자들은 나이가 상당히 들었고 하물며 남자와의 사이에 자녀들까지 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법적인 부부가 되지 못하고 동거생활만 하면서 보이프렌드가 자기에게 청혼해주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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