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 그 위대함(7)
여성성, 그 위대함(7)
  • 서진희 번역가
  • 승인 2019.09.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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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희 번역가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서진희 번역가
세종대무역학과 졸업,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선교사로 약 7년간 활동했으며 제21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어린이해외번역부분 최우수상, '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 NCD출판사)' 등 그 외에 약 100 여 권의 서적을 번역했다

물론 결혼해서 배우자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일은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다소 큰 책임이고 또 힘든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열매가 있고 보람이 있고 기쁨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주신 명령이자 동시에 축복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즐겁고 기쁜 일이 오늘날 그저 무거운 책임과 십자가로만 여겨지는 것이 문제이다. 어느 정도의 부담과 십자가가 있는 삶, 그것은 인간에게 활기를 주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해주고, 더 높은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보람과 기쁨을 안겨다준다. 그러나 십자가가 없는 삶은 잠시 편하고 자기중심적이고 편의적인 즐거움을 줄지 모르나 결국 열매가 없거나, 또는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축복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인생의 축복은 그 열매로 가늠해볼 수 있다. 어떤 길은 쉽고 편해 보이고, 반짝거리는 것들과 휘황찬란한 것들이 있어 보이지만 결국 패망의 길이다. 어떤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처럼 보이지만 생명이 있고 풍성한 열매가 있고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육과 번성’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믿음과 헌신의 자세로 순종의 십자가를 질 때 하나님은 반드시 큰 승리와 열매들로 우리의 인생길에 가득하게 채워주실 것이다.

물론 오늘날에도 여전히 결혼을 행복의 문으로 여기고 가정을 이루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많다. 문제는 결혼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청년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이다. 다시 한 번 말하건대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인류에게 주신 놀라운 축복이다. 크리스천으로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그 축복의 바닷물에 발을 담가야 한다.

이제 우리가 이 시점에서 다시 살펴봐야 할 인물이 있다. ‘어머니’라는 지위와 함께 자신의 존재가치를 회복한 여자, 바로 하와이다. 하와는 ‘여자의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인류의 첫 어머니로서 영화롭고 존귀한 지위를 회복했다. 우리는 여기서 ‘모든 산자의 어머니‘ 즉 하와라는 이름에 담긴 ‘어머니’라는 의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어머니’란 과연 여자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여자들에게 주신 가장 명예롭고 가장 영광스런 타이틀이다. 어머니인 하와가 그 ‘후손’ 으로 말미암아 지위가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일반적으로 여자들의 존재 의미는 자식을 통해 즉, ‘어머니’가 됨으로서 완전해진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어머니’는 여자가 오를 수 있는 가장 존귀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본성적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사랑하거나 존중하거나 그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어머니란 태에서부터 생명으로 결탁된 첫 사랑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인류의 어머니들은 여자이다. 그러므로 어머니로서의 여자들은 모든 인류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게 된다. 세상에서 아무리 대단하고 잘난 자도 어머니의 태를 통해 태어나서 양육을 받고 자란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자들도 어머니를 떠올리면 마음이 애잔해지고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어머니 없는 자식은 없다. 우리는 인간의 사랑 중에 가장 뛰어난, 가장 놀라운, 가장 강한 사랑을 말할 때 반드시 ‘모성애’를 떠올린다. 그만큼 인류는 ‘모성애’에 존경을 표한다. 게다가 이런 맥락에서 고대사회에서 자식들을 많이 둔 어머니의 권세와 지위는 자식 없이 홀로 사는 여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이 세상에 어머니들은 없고 여자들만 가득하다면 과연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이 세상에 어머니들은 없고 ‘여자들’만 가득하다면 여자들은 과연 남자들에게 그토록 존중받을 수 있으며, 그토록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모성애를 잃을 때 당연히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일차적으로 여자들 자신일 것이다. 어머니의 지위를 잃은 여자들은 인간 공동체 내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위치를 잃게 될 것이며, 남자들 내면에 존재하는 ‘여자를 다스리고 싶어 하는’ 저주받은 본성의 희생자가 될 것이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이용대상이 되거나, 성적 쾌락을 채워주는 대상으로 전락하거나 아니면 그들과 경쟁하는 대상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큰 피해자는 남자들일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어머니를 잃게 되고 인간의 사랑 중에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사랑인 모성애를 경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여자들은 남자들을 단물을 빨아먹을 수 있는 숙주처럼 여기거나, 아니면 경쟁대상으로 여길 것이다. 남자들은 모성애가 없는 여자들에게서 거의 여성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외로워지고 좌절할 것이다. 그렇게 이 세상은 아주 아주 삭막해질 것이다. 이 세상이 아직은 살만한 곳인  이유는 모성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하와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여자에게만 주신 축복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어머니’라는 지위이다. 그것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여자의 후손’ 그리고 ‘모든 산 자들의 어머니’ 이 두 가지가 잘 보여주고  있다.
창세기에서 사람에게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은 그 자체가 명령이자 축복이다. 여자들로서 우리는 자녀를 낳아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함으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인 ‘어머니’의 지위를 누릴 수가 있다. 혼자 외로이 늙어가는 여자와 사랑하는 여러 자녀들에게 둘러싸여 늙어가는 어머니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왜 ‘생육과 번성’이 축복인지 우리는 금방 느낄 수 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사랑스런 어린 자녀들을 양육하는 기쁨과 후에는 장성한 자식들에 둘러싸여 노년을 보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자 약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여자들이여, 자기만을 위해 살지 말고 사랑, 희생, 헌신의 아름다움을 배우라. 어린 자녀들을 욕심으로 키우지 말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축복하며 키우라. 그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자라 장성해서는 세상 어디를 가든지 복을 나눠주는 사람이 될 것이고,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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