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회장 이석하) 청소년상담실 ‘신문고’는 ‘다문화청소년의 학교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하고 이의 일환으로 2019년 상반기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프로그램을, 지난 23일까지 문화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SK그룹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문화프로그램의 대상은 관악구에 위치한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20여명의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이었으며 총2회기로 진행하였다. 주로 대다수의 중국출신 부·모의 자녀를 위한 중국 관련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온 센터의 상황을 고려하여 소수의 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베트남에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계획하였다.
프로그램은 베트남 언어, 문화교육 그리고 문화체험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체험 내용으로는 베트남 전통 악기, 장난감, 모자, 의상과 음식이 있었다.
이에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부·모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 출신국가 문화를 접하고 알아가며, 흥미를 가질 뿐 아니라 자신의 부모를 존경하고 자존감이 오르는 경험을 하였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다수의 중국 출신의 부·모의 아이들도 새로운 문화를 접함으로써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진 친구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신문고’는 아동청소년 프로그램에 앞서 아이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부모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의 부 또는 모가 자신의 원가족을 탐색하고 스스로를 이해할 뿐 아니라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내용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였다.
청소년복합지원센터로서의 청소년상담실 ‘신문고’는 다문화 청소년 뿐 아니라 서울시에 위치한 한양공업고등학교와 아동지역센터 섬김의집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밖에 대면상담, 채팅상담, 게시판상담, 전화상담을 통해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상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자원상담사 모임인 ‘다온’을 운영, 사례수퍼비전과 상담 스터디 및 특강을 실시하여 보다 양질의 청소년지원이 가능하도록 힘쓰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상담실 ‘신문고’(02-739-4242/ ymca424212@nav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