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등교회, 대통령 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민참여 사업 선정 쾌거
황등교회, 대통령 직속 3.1운동 100주년 기념 국민참여 사업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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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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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운 이사장과 이석일 상임이사.
정동운 이사장과 이석일 상임이사.

익산노회 황등교회(담임목사:정동운)가 설립운영하는 비영리민간단체 생명나무(이사장:정동운 목사, 상임이사:이석일 장로)는 10월 19일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한완상)로부터 나라사랑 국민계몽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 위원회로부터 인증서와 부상을 받았다. 이로서 생명나무는 지난 6월 24일 제4회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 사업 선정에 이어 다시 한 번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사업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 정신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삶의 현장에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 민간기구로 진행되고 있다. 생명나무가 인증받은 사업은 지난 9월 9일 출판한 『화해문예로 아름다운 세상』(부크크, 255쪽)에 따른 것이다. 이 책은 황등 지역의 선각자로 황등교회 설립자대표인 기성 계원식 장로의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을 계승발전시키는 의미로 펼친 제4회 기성 계원식 기념 화해문예제전에 따른 작품모음집을 출판한 것이다. 정동운 목사는 “기성 계원식 장로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다. 그의 삶에 깃든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의 나라사랑의 정신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계승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성(簊城) 계원식 장로는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에서 고생하는 동포들을 위한 선교를 펼치다가 별세한 계택선 목사의 장남으로 경성의학전문학교(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평양에서 기성의원을 개원하였다. 1919년 3․1운동직후 상해임시정부 독립군자금을 지원해오다가 그것이 발각되어 일본 경찰로부터 고초를 당하였다. 이 당시 독립운동 관련은 살인죄 이상의 형벌이 가해질 수 있는 무서운 일이었다.

이 일로 그는 군산구암병원을 거쳐, 전북 익산시 황등면으로 이주해서 기성의원을 재개하였다.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두 아들을 민족의식이 강한 기독교학교에 진학시켰고, 창씨개명을 하지 않을 정도로 민족의식이 강했다.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농촌지역 진료봉사를 펼쳤고, 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무료로 진료하였다. 그는 나라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자신의 지식과 재능과 재산을 나누는 사람이었다. 그의 영향으로 황등 지역은 1945년 8․15해방 당시 우려되는 일본인에 대한 보복과 1950년 6․25전쟁의 비극으로 좌익성향의 사람들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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