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와 WEA에 미혹되지 말고, 정통 기독교회를 지켜내자”
“WCC와 WEA에 미혹되지 말고, 정통 기독교회를 지켜내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10.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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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WEA 반대운동연대, 6주년 성회 개최

기독신앙을 바로 알고자 하는 노력과 이를 수호하기 위한 한국교회의 의지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통 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한 WCC 반대운동 6주년 성회’가 지난 26일 서울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개최됐다.

‘WCC·WEA 반대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사무총장 고정양 목사)’ 주최로 개최된 이날 성회는, 2013년 WCC 10차 부산총회를 반대하기 위해 같은해 개최했던 ‘한국교회 부산성회’의 정신을 6주년째 이어온 의미있는 대회였다.

특히 최근 세계화의 물결과 인권문제 등 사회적인 변화와 흐름에 따라 반 신앙적이고 반 기독교적 이념과 세력들이 몰려오며 기독교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하는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성회는 정통 기독교를 지켜나가는 한국교회의 의지를 확인한 대회여서 의미가 더욱 컸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날 성회는 먼저 1부 마라나타 찬양대의 영광의 찬양에 이어 준비위원장 변병탁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로 시작부터 뜨겁게 불이 붙었다. 추운날씨 임에도 의의 군병을 자처하는 한국교회의 파수꾼들은 자리를 지키며 한국교회와 신앙을 지키기위해 찬송과 함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진 2부 예배에서는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의 인도하에 예장합동 삼산노회장 정운주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말씀에서 “오늘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심장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며 민족의 자존감을 높이게 된 날이며, 새마을운동 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전해준 민족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신 날이기도 하다”고 서두했다. 그러면서 “이런 뜻깊은 날에 우리는 WCC·WEA를 멸살하기 위해 큰 뜻으로 여기에 모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성경에는 기드온 용사들이 나갈 때 횃불과 항아리와 나팔이 이었는데, 특히 나팔을 불 때 기드온 용사들에게 힘을 더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아가 싸워 승리하도록 했다. 우리도 기도의 나팔을 힘껏 불어 우리의 주인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높이고, WCC와 WEA를 무너뜨리자”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 사학회 김남식 회장의 축도로 2부 순서도 마쳤다.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

이어 3부에서는 본격적인 WCC반대운동 6주년 성회가 뜨겁게 타올랐다. 먼저 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성회의 취지를 전하며 6주년을 기념하는 참석자들을 독려하고 거룩한 의지에 불을 붙였다.

그는 “지금 한국교회는 정통 기독교회가 가지고 태어난 노선과 정체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개종당해 허수아비 신세가 되어 버린지 오래이며, 이같은 비극을 안겨준 원흉이 WCC와 WEA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현실조차 직시하지 못하는 영적 소경상태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WCC와 WEA는 정통 기독교회가 아니며, 기독교회를 로마 가톨릭에 일치시켜 없애버리거나 정체성 자체를 개종시켜 버리려는 주님의 대적일 뿐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송 목사는 2018년과 2019년 예장 합동 교단이 총회에서 WEA와의 교류를 열어둔 결정을 아쉬워하며 “이는 이미 개혁주의 정체성이 WEA에 침투당해 포용주의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징조”라고 지적하며, “개혁주의가 멀리하고 경계해야 할 WEA의 신복음주의를 용인하고 대문열고 맞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난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여러분은 진리의 용사들이며 빛이고 의의 사자들이다”면서 “어둠이 문제가 아니라 빛이 없는게 문제인 현실에서 여러분들의 존재는 특별히 소중하다. 우리 이 자리를 앞으로도 더욱 굳고 거룩하게 지켜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예장 합동교단의 원로이며 기독신보 발행인인 김만규 목사가 격려사를 통해 불길을 이었다. 김 목사는 자신이 과거 학도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일화를 꺼내며 “죽음이 문턱에 닥쳤을 때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찾았더니 기적처럼 살아났고 이에 목사가 되기도 했다”면서 “여러분들도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찾아 하나님 안에서 대적을 물리치기 바란다. WCC를 물리치는 법칙은 성경안에 있다. 하나님 안에 머물며 하나님을 찾아 WCC를 물리치는 용사가 반드시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예장 합동 김종주 목사는 축사를 전하며 “기독교라면 성부, 성자, 성령의 유전자를 가져야 하는데 WCC·WEA는 이러한 것이 없기에 기독교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우리는 예수님의 유전자를 갖도록 노력해야하며 목에 칼이 들어와도 계속해서 나팔을 불자”고 이끌었다. 

대한신학대학원 김향주 박사는 한국교회문제 비평을 이었다. 그는 “지난 성회때 WCC에 대해 비판했기에 이번에는 WEA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한다”면서 “WEA는 예수그리스도를 얘기하고 있지만 어느 종교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타종교 연합이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한 뒤 “WEA는 언젠가는 기독교 파괴자가 될 것이다”고 경고하고, “한국교회는 연합운동이라는 미명하에 WEA로 기울어가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그리심산 총회장 최하은 목사와 대외협력위원장 강주성 목사가 나서 각각 WCC와 WEA에 관하여 성명을 통해 비판했다. 먼저 WCC 비판에 나선 최하은 목사는 “WCC는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미친 소리를 하고 있다”며 “WCC가 성경적이라는 소리에 많은 이들이 속고 있다. 더불어 NCCK와 예장 통합교단은 기독교를 로마가톨릭과 일치시키려 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이에 우리는 목숨을 걸고 진리를 지켜야 한다. 배교, 반역자 NCCK와 통합교단은 WCC를 탈퇴해야 하며, 우리는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까지 관계와 교류를 끊어야 한다”고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강주성 목사는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무섭 듯, WEA가 무섭다”면서 “WEA는 예수 외에도 구원이 있다는 WCC까지 포용했다”고 주지하며, “이에 신복음주의라 하는 WEA는 신흥종교이지 절대 기독교가 아니다”고 단언하고 “이 시대에 우리는 바로서서 결코 미혹당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통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한 결의문을 특별히 낭독하기도 했다. 예장 합동 중부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회중을 이끈 결의문에는,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며 다른 구원자는 없다, △예수그리스도는 사망의 권세를 폐하시고 생명얻는 구원의 길을 여신 분이시다, △예수그리스도는 믿음으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음을 믿는다, △종교다원주의 WCC와 포용주의 WEA에서 비롯된 인본주의를 배격하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굳게 지킨다, △루터에서부터 믿음의 선진들이 이어온 개혁성향의 정통 보수 기독교회를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5개항을 천명했다.

끝으로 김향주 교수의 마침기도로 이날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준비위원장 변병탁 목사

WCC·WEA반대운동연대는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된 WCC 제10차 총회를 계기로, WCC가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및 인본주의 사상이 내재된 비성경적이고 반기독교적인 사상으로 기독교의 근간을 해치는 위협으로 보고 이를 반대하여 정통기독교회를 지키기 위한 대응으로‘한국교회 부산성회’를 개최했고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연대는 또한 2014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WEA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려는 시도를 포착, WEA가 정통 기독교회가 경계하고 멀리해야할 모든 사상들을 포용하고 있으며,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등 신복음주의라 주장하는 위험한 신흥종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WEA에 대한 반대운동도 함께 병행해 펼쳐오고 있다.  

사무총장 고정양 목사는 “WCC와 WEA는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온 개혁과 보수신앙의 정통 기독교회를 해하려는 위험한 사상들임에도, 한국교회는 이들에 대해 비판과 경계심없이 무차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에 연대는 WCC·WEA의 숨은 실체를 밝히고 한국교회로 하여금 미혹당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꾸준히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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