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의 소리 : 갈등과 시련을 이겨낸 요셉의 리더십
광야의 소리 : 갈등과 시련을 이겨낸 요셉의 리더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10.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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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 어떤 사상과 신념의 리더십을 발휘했기에 이렇게 다양한 갈등과 시련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었는지를 몇 가지로 살펴보면서 우리의 갈등문제 해결에 대한 단초를 찾아보자.

첫 번째는 역사와 자신의 삶을 주관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것이다. 그는 선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그의 선하신 계획에 따라 움직여간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특별히 그런 하나님께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하신 것처럼 자신을 사랑하시고 어떤 역경가운데서도 지켜주시리라는 것을 믿었다. 고난을 당했지만 낙심하지 않고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꿈을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그의 생각과 행동을 지켰다.

두 번째는 문제의 본질을 보는 통찰력이다. 자신이 형제에게 미움을 사서 팔려가게 된 것은 부모의 차별대우였고 자신의 과시 때문이었다는 것을 안 것이다. 한 집안에서 부모가 어느 한 자식만을 특별히 사랑하는 것은 다른 자식들에게는 큰 상처이고 살인까지 조장할 수도 있음을 깊이 이해했다. 그리고 그는 왕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국가적 사건임을 알아내고 살진 소와 마른 소에서 국가가 흥하고 망하는 풍년과 흉년임을 유추해냈다. 또한 풍년과 흉년이 백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알아서 그들을 보호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었고 주변국들과의 평화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자신의 위치와 형편에서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즉 소명감과 성실성이다. 요셉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주어지든 소명의식을 가졌다. 노예의 신분에서는 주인집의 재산을 관리하는데 자신의 지혜를 총동원했다. 주인의 가족을 최고의 예를 갖추어 대했다. 그리고 재산을 크게 불려주었다. 감옥에서도 간수의 심부름조차 부모를 섬기듯 했다. 그리고 총리가 되서도 자신이 관리해야할 사람들을 섬겨야할 대상으로 생각하고 진심으로 이해를 구하려 아무리 먼 길도 현장으로 달려가서 그들과 함께했다.

네 번째는 화해와 용서의 실천력이다. 누구나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의 필요성은 안다. 그러나 어떻게 하는 것인지는 모르고 있고,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다. 요셉은 형제들과 갈등을 유발해서 죽음의 위기를 겪었고 노예로 팔리는 경험을 했다. 그리고 주인의 가족과 생긴 갈등으로 인해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이민족 젊은이로서 총리가 되는 과정에서도 총리로 일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반대와 견제와 모함에 응대하여 싸우지 않았고 보복하지 않았다. 자신을 해하려했던 형제들을 먼저 용서하고 그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기를 기다렸다가 용서하고 가슴으로 품었다. 용서는 보복은 신의 섭리에 맡기고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잊는 것이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용서해줄 때까지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상생의 미래를 바라보는 포용력이다. 요셉은 총리의 자리에 오르면서 이집트 내부뿐 아니라 주변의 이민족들까지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그는 그 힘을 지금 당장의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현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 결과가 미래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를 바라보았다. 물자가 풍성할 때 백성들의 불만이 없을 수준의 비축을 생각해야했다. 흉년이 왔을 때 많은 식량을 준비해둔 지배층의 일반백성에 대한 횡포를 막고 보호해줘서 흉년이 지난 후 백성들이 도산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하고 시행했다. 주변 민족들도 일거에 흡수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그들에게도 자기백성에게 하듯이 식량을 나누어줌으로써 기근이 지난 후 주변 국가들과 평화시대를 구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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