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브랜드 ‘지O바’, 가맹점주의 눈물
치킨 브랜드 ‘지O바’, 가맹점주의 눈물
  • 공동취재반
  • 승인 2019.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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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방송, 뉴스서치서 본사와 가맹점 관계 다루며 억울한 주장도 보도
'하야방송'이 자사 프로그램 뉴스서치에서 치킨브랜드 '지O바'의 본사와 가맹점 관계를 다루며, 가맹점의 억울한 사정을 보도했다.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치킨 브랜드 ‘지O바 치킨’이 최근 본사의 이른바 갑질논란에 휩싸이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O바 치킨은 밥과 함께 먹는 치킨을 내세우며 소위 치밥으로 인기를 끌고 체인점이 현재 전국적으로 500여개나 되는 규모있는 치킨 브랜드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본사에서 정한 재료의 비율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가맹점에 대해 공급을 중단하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가맹점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치킨의 특성상 본사가 지시하는 비율대로 지켜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하야방송(대표 유성헌)’은 이러한 불합리한 사례로 피해를 주장하는 가맹점주의 사정을 보도했다. 하야방송 ‘전민주 기자의 뉴스서치’는 지난 11월 16일 ‘지O바 가맹점주의 눈물’편을 통해, 본사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한 가맹점주의 억울함을 조명했다. 

그러면서 뉴스서치는 ‘지O바’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문제와 이에 따른 갑질 주장 문제를 되짚으며 관심을 호소했다. <관련영상: https://youtu.be/taUWddUlpQU>

방송에서 지O바 본사는 해당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계약을 위반해왔고, 이에 대해 본사가 수차례 지적해 왔지만, 이 역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에 계약 해지 조치는 당연하다는 주장을 소개했다. 하지만 점주는 본사가 애초에 규정대로 재료를 제공치 않았기에 원천적 문제는 바로 본사에 있다고 반박했다.

방송에서, 본사는 가맹점이 양념소스를 초과 사용했다며 물류공급중단 통보를 수차례 발송하고, 사입(私入) 의혹을 제기하며 계약해지를 단행했다. 이에반해 가맹점은 양념소스를 초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초에 본사가 제공하는 양념소스 1통 당, 닭 100마리 규정은, 본사가 규정한 레시피 닭 한 마리 당 양념 소스 1국자로 했을 경우 턱없이 부족하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본사는 모든 잘못이 가맹점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가맹점은 애초에 계약 내용과 달리 양념소스를 적게 공급한 본사에 원천적인 문제가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해당 치킨은 치밥을 특성으로 내세워 소비자로 하여금 “밥과 비벼 먹을 수 있게 양념 많이 보내 주세요”라는 요구 사항이 많았다는 현실을 토로하고, “아무리 본사의 양념 비율을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양념 수량 때문에 계육 100수에 대해 양념 한통을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결국 본사는 양념 비율 100수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며 물품공급을 중단했다“고 읍소했다.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중심에 ‘양념소스’가 있는데, 본사는 양념 한 통으로 닭 100마리를 조리할 것을 원칙으로 제시하지만, 실제 측정상 이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방송에 등장한 영상에서는 양념 한 통이 87국자밖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여줬다.

이에 반해 본사에서는 양념 한 통이 100국자가 되며, 이를 측정한 동영상도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 제출을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 결과 지O바의 정보공개서 문건에 “양념 한통으로 치킨 ‘하한 80에서’ 상한 ‘100마리(평균 90마리)’정도를 요리할 수 있다고 명시된 부분이 확인되기에 이를 본사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맹점주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방송은 또한 본사의 식자재 선주문 강요, 식자재의 품질 문제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가맹점주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내가 본사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일까? 작은 지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거대한 본사와 싸워 이길 수 있을까 생각한다”면서 “현재 다른 지점들도 운영하고 있는데 나머지 지점들도 어느날 갑자기 계약해지를 당하는 것은 아닐 두렵다”고 호소했다.

반면 본사에서는 법적인 해결을 언급하며, 사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을 삼가는 모습이었다.

사건을 취재한 해당 기자는 방송 말미 “본사와 가맹점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협력하며 상생 관계 속에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하루 속히 본사와 가맹점이 조정과 화해를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제품의 노하우와 특성, 그리고 동일성을 유지해야 하는 까닭에 가맹점은 계약에 명시된 조항을 일방적으로 따라야하는 특수성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외식사업에서 주장대로라면 소모된 재료의 양 만으로 비율을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재료의 공급을 중단하고 계약을 해지 하는 등 권리를 일방적으로 행사하는 건 문제가 있다. 소비자의 특정 요구와 조리과정에서 재료의 유실 같은 변수가 다양하게 존재하는 외식사업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에 가맹점들은 본사와의 계약과 지시에 모든 사항을 정확히 맞추지 못할 경우 본사의 독점점 지위에 따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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