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목사,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출간
김상곤 목사,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 출간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19.11.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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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등 중독문제, 기독교적 시각으로 다가가 솔루션 제시

현대인들은 자신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념이나 가치관, 사고, 물질 등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중독은 자신의 삶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지만, 그 중에서 타인의 삶까지 위협하는 알코올에 대한 중독은 우리사회를 폭력과 파괴, 가정의 해체로까지 이어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알코올과 마약중독 예방 전문가인 김상곤 목사가 기독교인의 시각과 전문가의 식견에 따른 알코올 중독문제의 극복과 대처방안을 제시한 책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쿰란출판사)’를 출간해 관심을 모은다.

‘알코올 중독, 그 예방과 치유’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받으며 삶이 파괴되어가는 사람들을 신앙적으로 혹은 전인적으로 치료하고, 삶을 다시 회복시키는 치유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적인 연구와 다양한 임상을 경험한 저자는 중독가운데에서도 알코올 중독에 초점을 맞추고, 알코올 중독에 대한 신앙적 치유와 회복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기독교적 입장에서 중독문제를 바라보고 질병의 원인이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중독에 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책은, 제1부 ‘술의 역사’에서 중독이라 무엇인가, 인간과 술, 알코올의 역사, 알코올의 혼란한 메시지, 금주법 등에 대해 다뤘고, 제2부 ‘중독이란 무엇인가?’에서는 성경과 알코올, 중독은 왜 나쁜가?, 질병으로서의 알코올 중독, 중독의 재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제3부 ‘중독의 예방과 치료’에서는 중독의 예방과 교육, 중독의 치료, 중독치유의 일반적 모델에 대해서, 제4부 ‘중독 치유의 성경적 모델’에서는 중독 치유의 성경적 모델, 중독의 씨, 중독 치유의 목적, 중독, 누가 치료할 것인가를, 제5부 ‘중독의 현주소’에선 일반 사회의 알코올 중독, 알코올에 대한 목사의 무관심, 한국교회의 중독 현주소, 중독 치유 전략, 중독 전문 상담자 양성 등 중독문제의 제반적인 문제들을 골고루 엮었다.

그러면서 저자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오늘의 현실만이 아니다”며, “술 취한 사회를 향해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할 교회와 지도자들이 침묵하고 있는데, 한국교회를 깨우칠 필요가 절실하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저자는 “기독교 중독 치유는 병든 자의 육신을 고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독자의 영혼을 구원하는 데 최고의 가치와 목적이 있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기독교의 복음은 이 땅에서 인간의 삶을 더 풍성케 하려 한다”고 서두하고 “언제나 기억할 것은 육체의 질병보다 영혼의 구원이 더 상위에 있다”며,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인간의 질병을 고치기 위함이 아니라, 질병을 통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다”라고 신앙적 솔루션을 제시하며 결언한다.

출판기념예배에서 감사를 전하는 저자 김상곤 목사

책의 출간을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는 책을 출간한 쿰란출판사(대표 이형규 장로) 주최로 출판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에는 월간목회사 대표 박종구 목사의 사회로 예장합신 증경총회장 임운택 목사가 기도하고,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책의 추천사를 쓰기도 했던 소 목사는 이날 중독의 사회적 문제를 짚으며 “중독은 주사 한 대를 맞거나 약 한 봉지로 간단히 치료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질병으로서의 중독은 재발이 있을 수밖에 없고, 더군다나 영적 중독은 손댈 수 없으며, 영적 중독의 치유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영혼구원에 목적을 둔 목회상담에 중요하게 적용될 책”이라고 평하며, “현대 문명이 발달할수록 중독의 폐해는 더 다양해지고, 심각해질 것인데, 이제 심리학적인 중독치료의 한계를 넘어 말씀과 기도, 성령의 감화를 통한 전인격적인 중독치료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서평을 전한 조현섭 교수는 “이 책은 성경을 기본으로 하여 기독교적 중독관은 인간의 원죄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지적한다”면서,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곧 기독교적 중독의 근본적 해결책이고, ‘영혼구원’이 기독교 중독치유의 최고의 가치와 목적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감사예배에는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와 월간 창조문예사 대표 임만호 장로,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원장 정성구 목사가 축사를 전했고, 전 총신대 부총장 서철원 목사가 격려사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으며, 김상곤 목사가 인사를 전하고, 국제개혁 증경총회장 김격학 목사가 감사기도하며 마쳤다.

책의 저자 김상곤 목사는 “모 통계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48%가 음주 신자라는 통계가 있는데, 알코올의 폐해는 건강은 물론 경건생활에까지 크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히며, “중독은 하나님보다 그 무엇을 더 사랑하는 데서 생기며 원죄에 기인해서 생기는데 알코올을 비롯한 모든 중독치유의 궁극적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코올로부터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교회까지도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한다”며 “나는 이 책을 ‘복음’으로 생각하고 쓰게 됐다”고 출판 동기를 덧붙였다.

저자 김상곤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연구원을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선교문학석사 과정을 이수했으며, 개혁공보 주필을 역임했다.

미국 퍼시픽인터내셔널유니버시티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신학교에서 오랜기간 심리학, 기독교윤리학을 강의했으며, 캘리포니아 브레이닝인스티튜티에서 심리학과 중독학을 15년 연구하여 기독교알코올 마약카운셀러협회(ACADC)로부터 기독교알코올마약중독예방 상담전문가(RAS)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지금은 미 기독교알코올마약카운셀러협회 정회원으로 알코올마약중독예방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집 ‘아침을 여는 노래’, ‘내게도 봄은 있다’를 펴내는 등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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