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이변
온 세상 떠들썩
쉼없이 달린다
기온 내려
땅은 얼어붙고
마음도 응고 되어
어지러움 맴돌며
묻어 오른 냉기
기온 올라
열기 붉게 치솟고
타들어 간 가슴
갈증 애타게 호소하여
숨소리 거듭 훔친다
1년 내릴 비가
매섭게 하루만에 내려
모진 폭풍 달아올라
도시가 부서져 마비된다
북극엔 얼음 녹아
북극곰 살 수 없고
애원의 눈길
그 눈물 마저 숨 막혀
갈지자로 휘청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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