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한인총회(NCKPC) 제4회 한인청년 연합수련회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미교회(담임 임무영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합수련회는 추수감사절 기간인 지난 11월 28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됐으며, ‘예수님을 통한 헌신 발견’을 주제로 선택했다.
첫째날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미국장로교 한인총회 학원목회연구회장 임은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함을 통해 믿음을 본다”면서 “구원의 인식의 근거인 행함을 통해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 형제교회의 권준 목사는 강사로 나서며 두 번의 저녁 집회를 통해 ‘나를 보내소서’,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라는 주제로 각각 말씀을 선포했다. 그는 말씀에서, “나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예배자로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 후, “참된 예배자는 예수님의 심장으로 나를 통해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역사에 귀히 쓰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신앙과 과학’을 주제로 세미나에 나선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는 “예수를 믿음으로 내가 가지게 되는 천국 소망은, 그 어떤 세상의 영광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항상 하나님께 최우선 순위를 두고 매사에 몰두하다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 영광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강연했다.
더불어 ‘신앙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강의한 차보용 목사는 “짧은 우리의 인생 여정 가운데 늘 예수님을 붙들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원한 예수님의 꿈을 이뤄가는 복된 동역자들이 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NCKPC 사무총장 박성주 목사는 폐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며 “신앙은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믿음의 인생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련회는 미국 전역의 한인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조별 미션과 선택식 세미나는 신앙생활의 깊이와 다양성을 제공했고, 은혜의 밤, 헌신의 밤 등은 신앙을 굳게 다지는 은혜의 현장으로 손색없었다.
수련회에 참석한 박정의 형제(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 학부 4)는 이번 수련회에 대해 “행함이 있는 믿음의 비전을 품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교회안의 신앙인이 아닌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자로 거듭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수련회의 총책임을 맡은 이명구 목사(미국장로교 한인부 전국청년연합수련회 준비위원장)는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잠들어 있는 이 시대에, 이에 대한 대안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학원 목회를 감당하는 교회들이 연합해 신앙 훈련과 행함을 통해 교회와 청년들을 깨우고 이들로 하여금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계속해서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미국장로교(PCUSA) 한인 청년 연합 수련회는 매년 추수감사절에 즈음하여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다. 그러나 이번 제4회 수련회부터는 규모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미국장로교 한인청년연합수련회로 격상하게 됐다. 특히 일리노이주와 인디아나주, 조지아주 등 7개 주에 속한 미국 전역의 학원은 물론 한국에서도 참여하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북미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청년 연합수련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