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란 때와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책 이외에 다른 준비물이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 활동이다. 독서는 사람에게 꿈을 주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독서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독서가 학업과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며 깨닫고 느끼면서도 실제적으로 독서를 생활화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가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독서를 하지 못하거나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고 한다면 가장 작은 비용으로 가장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독서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여 쓴 책의 내용을 가장 저렴하게 사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독서이다. TV를 시청한 것보다 라디오를 듣는 것이 좋고, 라디오를 청취하는 것보다 신문을 읽는 것이 더 좋다. 더 나아가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 것보다 교양도서와 전공도서를 읽는 독서가 제일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인격을 성숙하게 만드는데 독서가 제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성숙한 독서 방법으로 무엇을 고려하여야 할 것인가를 함께 생각하여 볼 필요가 있다.
첫째, 독서를 단계적으로 하여야 한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책이 수면제가 된다. 먼저 쉽고 흥미 있는 책을 선택하여 조금씩 읽어나가야 한다. 여러 가지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기회가 잦은 젊은이들의 경우는 여러 장르의 책을 읽어서 시야를 넓히는 일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책, 읽기에 편한 책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관심 분야와 전공 분야로 독서를 넓혀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하더라도 꾸준히 전공서적과 교양서적을 읽어 간다면 정말 큰 자신이 될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독서도 단계적으로 하나씩 해나간다면 정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가능하면 정독을 하여야 한다. 책을 읽는 방법에는 정독과 통독이 있다. 통독을 하는 방법은 대각선으로 중요한 내용만 빨리 한눈에 읽는 방식을 취한다. 통독을 하는 경우에는 쉽고 재미있게 빨리 읽어야 하는 책에는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분야를 깊이 알기 위하여 책을 읽을 때에는 정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독을 할 때는 행간의 숨은 뜻과 책이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에 가까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읽는 방법을 의미한다. 따라서 만화나 잡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책을 읽을 경우에는 정독을 하여야 한다.
셋째, 독서를 규칙적으로 하여야 한다. 규칙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매일 꾸준하게 책 읽는 시간을 가져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습관이 무섭다는 말처럼 무엇이든 꾸준히 계속하면 엄청난 효과가 있다. 하루에 10분 정도 책을 읽어서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반문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아침독서 시간을 10분 정도 할애하여 운영한 사례 발표를 보면 엄청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이 매일 아침 10분 이상 집중해서 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면 상당히 많은 책을 볼 수 있다. 교회를 다니는 성도가 매일 새벽기도회에 가서 기도하거나 묵상과 기도를 위하여 Quiet Time을 하는 거처럼 책도 매일 10분 이상 읽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
넷째, 4-4-2 원리를 적용하여 독서를 하면 좋다. 축구의 4-4-2 전술이 아니라 독서하는 데 전체 100% 중에서 읽는 시간을 전체의 40%, 생각하고 묵상하는 데 40%. 깨달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노트에 쓰는 데 20%를 할애하여 독서를 하면 읽은 내용이 자신의 것이 된다. 읽는 것도 힘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노트에 써야 할까? 물론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같이 하면 할 수 있다. 독서 모임을 통하여 서로 결심한 사항을 나누며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이러한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하여 교육과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 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와 있다. 개인 수준에 적합한 책부터 4 ?4-2 원리를 적용하여 읽고 생각하고 쓰기를 한다면 성숙한 독서 방법이 될 것이다.
다섯째, 독서동아리를 통해 함께 하는 독서가 필요하다. 지역사회 도서관에서는 각종 독서문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용인중앙도서관과 용인시 산하 도서관에서는 독서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여 책읽기를 생활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용인시민 3명 이상이 독서동아리를 만들어 신청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책을 더 많이 대출하여 주고 있다. 또한 한 해 동안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연말에 반납하는 좋은 제도이다. 독서동아리에서 좋은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고 독서발표회를 하고 독후감상문을 써서 공유하면 독서의 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다. 작은 도서관에서도 가까운 주민들이 모여서 함께 책을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면 좋을 것이다.
여섯째, 읽고 깨닫고 느끼는 내용을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책을 통하여 감동을 받았거나 깨달은 내용이 있다면 전부를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없겠지만 작은 부분에서 하나씩 실천한다면 삶의 자세와 태도가 변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이 달라질 것이다. 책에 나오는 좋은 내용이 얼마나 많은가를 다 알고 있으나 이를 생활화 또는 행동화 하지 못하여 후회하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이제 책을 읽고 깨달은 사실을 삶에 적용하여 성숙한 삶,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