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학의 요람을 자처하는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도경)가 학교의 근간을 더욱 두텁게 하는 ‘송년 후원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8일 경기도 안양 본교 채플실에서 ‘송년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은 물론 재학생, 교수, 법인 이사 등 학교와 관계된 모든 이들이 함께 자리하며 친목을 다지고 학교의 발전과 성장, 부흥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재정적 후원과 함께 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또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가 기독교계를 이끄는 신앙의 산실이 되도록 물심양면 후원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한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의 보고로 거듭나도록 더 큰 관심을 갖고 기도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총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교목실장 박재봉 교수의 인도로 1부 예배가 시작을 이끌었고, 1부 예배에서는 상담심리치료학과장 신동열 교수의 기도와 유학생 석·박사 원장 조재숙 교수의 성경봉독 후에, 황원찬 명예총장이 말씀을 전했다. 황 명예총장은 ‘다윗의 기도’라는 제하의 말씀에서 ‘기도’를 강조하며 특히 기도를 통한 믿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먼저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최근 학교의 상황을 돌이키며, “지난날 하나님께서는 학교 설립을 하셨고 어려울 때 붙잡아 주셨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끌어 주시고 구원을 주실 것이다”고 강조하고, “우리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를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광명을 주시고 구원을 주시며 채워주실 것이다”며 “그 위대하심을 경배하며 계속해서 찬송하고 계속해서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사명이 중하니 시대의 사명이 있는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부르짖어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는다”면서 “제2의 오순절의 불길을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의 종이 되어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하며 여러분들이 그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2부 비전과 축하의 시간에는 법인국장 이주환 교수가 학교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연혁을 보고했고, 윤호열 법인이사가 인사를 전했다. 윤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학교발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의 기도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들의 빛나는 지혜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사회에 영향력있는 학교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문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안양 기독교연합회 회장인 한관희 목사와 성균관대 겸임교수이며 법인이사인 이종식 동문, 정남중앙교회 류춘배 석좌교수 등은 축사를 통해 모교 후원행사의 후원 독려와 송년 모임의 친목을 축하했다. 특히 한관희 목사는 “정통 보수신학의 요람으로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하는 학교가 되길 바라며, 학교발전에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하늘나라의 큰 복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으며, 이종식 교수는 “4차 산업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가 중요한데, 폭넓은 사고와 융합정신을 살려 선한영향력과 다재다능, 이웃에 헌신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류춘배 교수는 “주의 종으로 성장할 인재를 교육하는 학교가 자랑스러워 축사하지 않을수 없다”며 “명문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3부 기도 및 후원의 시간에는 학교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서울강남노회장 김양호 목사와 석수노회장 염두해 목사, 한남노회장 유재연 교수의 인도하에 각각의 주제에 따라 뜨겁게 기도했다.
후원의 인사 순서에는 후원회 대표와 동문 및 교수, 학생 등이 각자의 소속을 대표해 인사를 전하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먼저 씨제이지피엘 안창준 회장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해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능력안에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고, 방주교회 담임 이은선 동문은 “학교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며 섬기겠다”고 했으며, 정삼문 교수는 ‘해당화’ 단어를 사용해, “해마다 후원의 밤 갖고, 당연히 와서, 화끈하게 후원하겠다”는 재치를 선보이기도 했다. 학생대표 진경희 학우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2020년도에는 백배로 행복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학교사랑 순서에서는 참석자가 다 같이 후원을 약정하며 모교사랑 실천을 약속했고, 이어 강민철 행정본부장의 광고 후에 황원찬 명예총장이 축도하며 이날 순서를 모두 마쳤다.
한편,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는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학과(전공)는 목회신학, 실천신학, 사회복지, 상담심리치료, 코칭, 목회학 등이 있으며, 목회신학박사, 철학박사, 신학석사, 목회학석사, 문학석사 등의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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