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북, 북·미 관계 서로 추동하는 선순환 만들 것"
강경화 "남·북, 북·미 관계 서로 추동하는 선순환 만들 것"
  • 이국현 기자
  • 승인 2020.02.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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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 발전이 상호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구상을 외교부 차원에서 잘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외교부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다시 한 번 큰 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 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의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톡홀롬 실무협상 이후 아직은 북미 대화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지만 북미 모두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한반도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 일, 러, 미 등 주요 관계국과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기반을 다져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장관은 "개별 관광 관련해 정부로서는 올해 남북 협력을 활성화시킨다는 기본 입장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북미 대화를 추동하는 효과도 있다"며 "결국 남북, 북미 대화는 서로 추동하면서 선순환적인 구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미국도 전적으로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국제적인 대북 제재의 틀을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남북 협력 사업을) 한다는 것도 기본 원칙"이라며 "(대북 제재) 틀 내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북한으로서도 이득이 무엇인지 검토하면서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우리 입장을 정리한 후에 미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지만 북미 대화, 남북 협력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미국 측과 긴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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