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펼친다
부활절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펼친다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02.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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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과 CTS 공동 주최.. 시민과 어우러지는 4km 행진, 기독교 거리축제로
성공적인 행사를 다짐하는 주최측 관계자들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시민들과 어우러지는 퍼레이드를 펼친다.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와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백석예술대학교가 후원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가 오는 4월 12일 부활절에 서울 광화문과 서울시청 일대 거리에서 펼쳐진다.

이스터 퍼레이드는 기독교인들과 다문화성도 커뮤니티, 그리고 일반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서울 이화여고에서 출발해 광화문대로와 서울시청, 세종문화회관을 돌아 다시 이화여고로 돌아오는 약 4km 정도의 거리행진으로, 이날 퍼레이드 구간에는 행진 외에도 기념 음악회와 전시 및 각종 체험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이스터 퍼레이드는 아시아 최초의 기독교 퍼레이드이며 한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부활절 퍼레이드다. 퍼레이드는 부활의 기쁨과 기독교의 숭고한 가치들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로 삼으며, 기독교와 시민사회 내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어울림을 시도하는 행사로 준비된다.

이와 관련하여 주최측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터 퍼레이드의 취지와 목적, 전반적인 진행 등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은 먼저 “2020년은 한국 기독교 역사 135년이 되는 해이며, 6.25 7O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민족의 개화와 독립운동,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 민주화에 공헌해온 기독교 정신이 분열의 현 시대에 이웃사랑과 하나됨의 울림으로 부활절에 광화문 일대에서 퍼레이드로 펼쳐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부활절인 오는 4월 12일에 열리게 되며, 한국 기독교 135년 선교역사상 처음으로 많은 교회 및 학교, 단체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알렸다. 아울러 “초교파 연합으로 진행 될 행사는 기독교인이 함께하는 광장형 문화행사로 2020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됨을 노래하자’ 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될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잔치로 성경말씀의 진리들이 다양한 상징물로 형상화되어 행렬을 잇는다. 또한 교회, 학교, 단체, 개인이 참여, 각각의 창의적인 말씀을 전파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로 5천여명이 참여, 축제의 행렬을 펼치게 된다.

퍼레이드는 한국 기독교의 시작과 유관순 열사 등 많은 기독교 여성인을 배출한 역사성을 지닌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하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들이 한국 선교를 위해 타고온 범선 모형의 플로팅카를 선두로 광화문대로 일대를 행진 후, 광화문 앞 특설무대에서 하나됨의 음악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전부터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도 펼쳐지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후원으로 다문화를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최측은 “기독교 정신과 기독교인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지만, 사랑과 생명의 기쁨을 모든 민족과 인종, 전 세대, 성도와 비성도가 하나 되어 어우러지는 기쁨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전하며,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특히 조직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초 갈등의 한국사회에서 기독교인들 마저도 진영논리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고 있는 이 때, 한교총과 CTS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퍼레이드를 고안하게 돼 반갑다”면서 “이미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에서는 부활절 퍼레이드가 많이 시행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부활절 퍼레이드를 통해 부활의 신앙을 문화화 하고 사회이슈화하며 생명사랑과 다산의문화로 연결시켜 화해와 대화합의 문화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귀한일이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덧붙여 “이스터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사회가 하나되고 기독교가 하나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불교의 경우 연등퍼레이드로 수십만이 모이는 등 종교 문화가 살아나고 있는데, 우리 기독교도 이번에 퍼레이드를 잘해서 대 화합과 대사회를 이루고 다문화 사회에 다산과 출생운동, 생명사랑운동으로 확장시켜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직위원회 공동대회장 감경철 회장을 대신한 CTS 기독교티비 고장원 사장 역시 인사말에서 “4월 12일 부활주일에 광화문과 서울시청주변에 거리와 광장을 생명과 사랑의 기쁨으로 하나되는 대화합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면서 “한국교회 성도들 뿐만아니라 시민들과 관광객, 다문화 이주민과 사회적 약자 등 모두가 참가하는 기쁨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공동 주최측 한교총을 대표한 신평식 사무총장은 “기독교가 부흥하면서 예배당 안으로만 들어가는 성향이 있어 이번에 거리축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하며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화해, 사랑, 용서, 자비, 선행 이런 것들은 광장에서 공유할 수 있는 가치인데, 기독교가 갖고 있는 이런 좋은 가치들을 기독교만이 아닌 일반시민들과 함께 교류하며 나누고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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