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신앙을 바탕으로 구습의 폐단을 혁파하며 한국교회의 리더를 세워가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가 제41회 목사고시를 시행했다.
카이캄은 10일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에서 서류전형을 통과한 180명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인성심리검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청원서를 접수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필기시험에는 고시 대상자 180명 중 173명이 참석해 응시했으며, 오전에는 필기고사, 오후에는 인성심리검사로 진행됐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이 온 사회를 뒤덮은 가운데 치러진 이번 목사고시는 주의 종이 되고자 하는 열망과 카이캄에 대한 신뢰와 의지로 높은 응시율을 드러내며 우려를 무색케 했다.
무엇보다 카이캄의 철저한 검역관리는 응시자들에 안정을 가져다 주며 시험 등 단체 활동의 모범이 됐다.
카이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해 오전 7시부터 시험이 진행될 6개 강의실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2층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체온을 체크하는 등 철저히 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그치지않고 간호사까지 대기시켜 문제가 발생되면 정밀진단을 받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입구와 각 층별 안내데스크, 강의실 입구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응시자들이 수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해 착용시키고, 시험을 볼 때에도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다.
이날 응시자들은 카이캄의 안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오리엔테이션에 먼저 참석했으며, 신분증을 제시하고 수험표를 받아 패용한 뒤 배정된 강의실에 입실해 시험에 임했다. 시험을 마친 뒤 퇴실할 때에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문제지와 답지를 준비된 박스에 놓고 퇴실토록 했다.
이에 카이캄의 철저한 검역관리와 준비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인 목사안수를 위한 목사고시는 연기되는 일 없이 무난히 치러졌다.
카이캄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목사고시에 불참하는 인원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응시자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을 치른 한 응시자 역시 “목사고시를 보러 간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부르심에 순종한 길이기에 하나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고 왔다”면서 “카이캄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준비를 잘 해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었다”며 주최측의 철저한 준비와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필기고사와 인성심리검사를 통과한 이들은 오는 17일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고, 3월9일 면접고사가 진행된다. 이어 3월18일까지 종전 보류자 안수신청 및 안수보류를 마감하면 최종 안수대상자가 확정된다.
목사고시의 마지막 절차인 목사안수자 연수교육은 3월30부터 4월1일까지 진행되며, 뒤이어 4월20일 제41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를 받고 사명 가운을 최종 입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