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베트남 여행이력도 병원에 제공
오늘부터 홍콩·마카오·싱가포르·태국·베트남 여행이력도 병원에 제공
  • 변해정 구무서 기자
  • 승인 2020.02.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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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3차 우한 교민 이송 준비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3차 우한 교민 이송 준비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정부가 11일부터 중국 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생국을 다녀온 이력 정보를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한다. 단, 이같은 조치가 신종 코로나 조사대상자를 분류하는 사례정의 확대는 아니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외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국가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수진자 자격 조회'(건강보험 자격조회), '해외여행 이력정보 프로그램(ITS),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를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3국 여행 이력을 제공해 중국 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가 유입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등 5개국을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가 제공된다. 기존에는 중국을 다녀온 이력만 확인할 수 있었다.

13일부터는 일본, 17일부터는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중수본 부본부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현재 수진자 자격 조회와 ITS, DUR 등을 통해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여행이력 정보 확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사회로의 감염증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좀더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여행이력 정보 확인 동참을 당부했다.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여행이력 정보를 확인한 비율은 2월10일 97.1%다. 이는 100명의 환자가 왔을 때 97명의 환자의 여행이력을 확인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부는 해외여행이력 정보제공 확대가 사례정의 확대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사례정의가 제5판까지 변경됐으며 중국 외 지역 방문자라고 하더라도 의료진의 소견이 있으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김 차관은 "의료현장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진료하면서 새롭게 적용되는 사례정의에 따라 판단을 할 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중수부는 신종 코로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6개 지역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했다. 6개 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이다. 이 중 싱가포르와 태국, 일본을 다녀온 뒤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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