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는 110만여 명의 서명지를 청와대를 통해 법무부와 인권위원회에 전달한바 있는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가 서명지를 다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도 전달하며 총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지난달 29일 110여만명의 뜻이 담긴 서명지를 자유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에게 전달했으며, 2월 12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에게도 같은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에 양 정당에서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번에 여야 정당에 전달한 서명지는 한교총 회원 교단들이 전개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서, 동성애 허용과 보호를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동성혼 법제화와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논란이 되는 ‘성적 지향’의 위험성을 고려해 입법과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담고 있다.
한교총은 그동안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대체하고 동성혼을 허용함으로써 가족제도의 기본질서를 무너트리려는 시도와, 동성애를 인권문제로 접근함으로써 소수인권 보호를 명분으로 ‘동성애 합법화를 통한 옹호 정책’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앞으로도 한교총은 성경적 진리와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시도들에 대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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