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완치돼 18일 격리 해제됐다.
12번째(49세 남성, 중국 국적)와 14번째(39세 여성, 중국 국적) 중국인 부부 환자다. 이로써 국내에서 퇴원한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12번과 14번 환자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퇴원 결정은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 질환과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12번째 환자는 일본에서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고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인 14번째 환자는 다음달 확진됐다.
이들은 국내로 들어온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시 중구 면세점과 경기도 부천시 영화관 등을 휘젓고 다녔다. 접촉자 수는 국내 확진자들 중에서 16번째 환자 다음으로 많은 총 425명을 접촉했었다.
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1·2·3·4·7·8·11·17·22·28번째 환자에 이어 총 12명으로 늘어났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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