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천지예수교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가운데 부산지역 신천지 교회도 일제히 문을 닫았다.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는 31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8일부터 부산지역 교회 2곳과 연수원 1곳 등 3곳에 대한 출입을 금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교회와 관련된 장소에서의 예배, 모임, 전도활동 등도 일체 중단했다.
신천지예수교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부산 내 신천지 교회시설의 출입을 금지하고, 내·외부 방역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부산지역 신도들이 대구교회 및 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는지, 대구지역 신도가 부산에 다녀간 사실이 있는 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단이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진단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입원 및 자가 치료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는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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