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며 환자들을 위한 치유공간을 내어주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는 4일, 교회 수련원과 수양관 등을 코로나 환자들을 위한 치유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증가세가 크게 늘며 병상과 수용시설이 부족해 보건당국의 고충과 국민들의 불안이 늘어가자 이들 교회가 나서 사회적 배려와 동참, 섬김의 일환으로 교회 수련원과 수양관 등을 치유공간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먼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에 있는 영산수련원 2개동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사랑의교회는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사랑의교회안성수양관과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제천기도동산 등 두 곳을, 광림교회는 경기도 광주시의 광림수도원을 각각 경증환자 수용시설로 제공한다고 알렸다.
이들 교회는 수용 인원과 절차, 방식 등에 관해 구체적인 실무내용을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이들 교회가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은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 동참하는 일환이며,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들이 병상 부족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들 교회는 앞서도 주일예배와 정례행사 등을 모두 중단하며 ‘온라인 방송 예배’ 등으로 대체하는 등 성도와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솔선했으며 정부와 보건당국의 노력에 적극 협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