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7.5원 급등…9년9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17.5원 급등…9년9개월 만에 최고
  • 조현아 기자
  • 승인 2020.03.1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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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기자 = 17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714.86)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17.5원 오른 1243.5원에 마감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김선웅 기자 = 17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1714.86)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04.51)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6.0원)보다 17.5원 오른 1243.5원에 마감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를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강력 부양책에 이어 한국은행도 0.5%포인트 '빅컷'으로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했지만, 금융시장이 쉽게 진정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26.0원)보다 5.0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1240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전거래일보다 17.5원 급등한 1243.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4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6월11일(1246.1원) 이후 약 9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하는 등 시장의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13일 대비 12.93% 급락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11.98% 크게 밀려났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주말에 비해 12.32% 대폭 떨어졌다.

미 연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번지고 있는 탓이다.

국내 증시도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32% 내린채 출발했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2.47% 내린 1672.44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1년10월5일(1666.52) 이후 8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도 3.27% 내린채 장을 시작했다. 다만 오후 상승 전환해 2.03% 오른 514.73에 장을 마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대규모 완화정책에도 금융 불안이 진정되지 않아 달러 선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출 부진에 따른 네고물량 감소, 외인 자금유출 우려 등 환율 상승 재료가 압도적인 상황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가 상승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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