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제자로 성장하겠습니다
기쁨의 제자로 성장하겠습니다
  • 전태규목사(서광교회)
  • 승인 2020.03.31 22: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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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크게 세 번 만난다. 첫 번은 태어날 때 부모를 만난다. 또한 성장하여 배우자를 만난다. 누구도 중요함을 부인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보다 더 중요한 만남이 있다. 우리 인생 속에서 예수를 만났냐는 것이다. 요즘 코로나로 온 세상이 난리인데 지난 세 월호 때나 이번 사태를 보면 신앙생활도 사이비를 만나면 인생이 끝 장이구나 하는 생각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감리교 21세기 성장선교회가 창립될 때 이호문 감독님을 처음 뵙게 되었다 그 후 감독님을 도와 수년간 함께 일해 왔다. 사람들은 나를 이 감독님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때 인천신학원에 부설로 후계자 양성을 위한 영성부흥사역대학원이 시작되어 약7~8년간 학생들이 공부하고 졸업생도 78명이 나왔다. 초교파로 목사부터 사모 전도사 평신도까지 가슴에 불타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공부하였다.

이곳에서 만난 분이 성 행순 전도사이다. 내가 처음 그를 보았을 때 남보다 열심히 뛰어났다. 가끔씩 감리교단에서 목회할 꿈을 비치었다. 그러나 나는 크게 반응을 보이질 않았다. 왜냐하면 불가능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새 인천지방에서 설립예배를 드린다며 꼭 와서 격려사를 해달라고 하였다.
그 순간 내가 믿음이 적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목표가 이루 워 질 때까지 계속 문을 두드렸던 것이다. 내 생각에는 지방 실행부위원회서 결정할 때 선교부총무 유은식 목사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본다.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시가 생각난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2020년 1월 11일(토) 오후4시 인천에서 새롬교회 설립예배가 드려졌다. 교회 근처에는 사람들이 북적 거린다. 지금껏 내가 참석한 교회 중에는 가장 작아 보였지만 모든 장비는 다 갖추었다. 행6:1~7을 본문으로 ‘본질에 집중하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박승효 감리사의 첫째, 말씀과 사람에 집중 하는 교회, 둘째, 기도에 집중 하는 교회, 셋째, 전도에 집중하는 교회가 되라는 말씀 선포가 있었다. 개척하는 성전도사에게 2층이나 3층 건물을 얻으라고 조언해 주었단다. 그는 꼭 1층을 고집하기에 왜 1층을 얻으려고 하느냐고 물으니 동네 불편하신 노인 어른들을 섬기려면 1층이 필요하다고 하더란다. 이 말에 감리사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하여 떡 복기 집이 변하여 하나님의 집이 설립된 것이다. 매우 귀하고 귀한일이다. 나는 가급적 격려사를 짧게 하려고 노력한다.

성 전도사는 첫째, 열심히 넘치는 사람, 둘째, 실력이 있는 사람이다.(졸업할 때 전교 1등) 셋째, 돕는 교회들이 있다. 숭의교회서 전도사 사역을 하였고 영광교회서 목회 훈련을 받았으니 하나님도 돕지만 저들교회가 주변에 있어 든든하다고 하였다. 말이 씨가 된다고 그 자리에서 영광교회 장로회에서 1년 월세를 선교비로 전달하여 훈훈함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개척교회는 멤버가 중요한데 제일 든든한 기둥은 남편 민경배 권사와 군대 가있는 아들이란다. 나는 강단에서 민 권사를 바라보았다. 성품이 좋고 잘 내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개척한지 어언 40년이 되었다. 40년이 지난 지금 성전도사가 그 길을 걸어가는구나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설립예배는 잘 마치었다. 나는 돌아와서 격려의 글을 보내주었다.

성전도사님! 오늘 새롬교회가 창립됨을 축하드립니다. 김구 선생님은 경찰서 100개보다 교회 하나가 낫다고 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반석위에 세워진 교회가 되 시길 바라며 그 일에 전도사님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찬양 드립니다.  그는 곧 바로 아멘으로 화답을 보냈다. 또 다시 격려 문자를 보냈다.

성전도사님! 오늘 너무 은혜롭게 창립예배 잘 마치셨어요. 저녁 갈비탕도 맛있더군요, 윤보환 감독님과 이선목 목사님도 오셨고 대 성공입니다. 이제 죽기를 각오하고 나가면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위하여 기도 하겠습니다. 그는 교수님! 더 잘 섬겨 드려야 하는데 부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쁨의 제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잘 가르쳐 주십시오 라고 답신을 보냈다.
나는 교육자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힘들고 어려운 때 많지만 그래도 모든 어려움 이겨내고 승리한 제자들을 볼 때면 마음이 무척 기쁘다. 우리 영성 출신들 가운데도 목회를 잘하는 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나는 기쁘다.

오주님!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현장에 보내실 때 양을 이리가운데 보냄과 같다고 하셨다. 지금 내 마음이 예수님의 그 마음이다. 믿음으로 설립한 새롬교회가 주님의 은혜로 세상에 우뚝 세워지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 영성부흥 동문들 모든 교회를 축복하옵소서! 오늘도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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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폭정심판 2020-04-11 12:25:17
4,15 폭정심판.공수처법(비수법)->친위검사 공수처(비수처) 임명-> 권력(청와대 등)범죄 공수처(비수처)로 이관->자신들 범죄 자신들이 수사 기소 가능.저항세력 고소 고발->공수처(비수처)로 판사장악 검사장악->저항세력 제거->사법권 장악.연동형 비례선거법으로 입법권 장악 시도.행정권 장악->

성행순 2020-04-06 20:51:14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이 이렇게 소중히 글로 담아 주시니 더욱 새롭습니다.
오직 성령님 이끄심에 순종하고 목회 선배님들의 지도를 겸손히 받으며
온유함으로 기쁨에 제자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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