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퓰리처상 연기…"이사진 일부 취재 중"
코로나19 사태에 퓰리처상 연기…"이사진 일부 취재 중"
  • 권성근
  • 승인 2020.04.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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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2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개최된 2019년 퓰리처상 시상식에서 국제보도상 공동수상자인 AP통신 예멘취재팀의 리 키스 편집자(왼쪽),나리만 엘-모프티 기자(가운데), 매기 마이클 기자가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20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5월28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개최된 2019년 퓰리처상 시상식에서 국제보도상 공동수상자인 AP통신 예멘취재팀의 리 키스 편집자(왼쪽),나리만 엘-모프티 기자(가운데), 매기 마이클 기자가 상장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 보도상으로 손꼽히는 퓰리처상 수상자 발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 이사회는 수상자 선정에 참여하는 이사진 일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나갔다면서 수상자 발표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어 퓰리처상 이사회는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수상자 발표를 오는 5월4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데이나 케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은 "퓰리처상 이사회 구성원 중에는 보도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는 역량 있는 기자들이 포함돼 있다"며 "그들이 중대한 임무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수상자 선정을 연기하고, 결선작을 선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디 사무국장은 "그 어느때보다 공익에 봉사하는 저널리즘의 사명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는 위기 상황에 인간의 영혼을 고양하는 문학과 예술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퓰리처상은 그런 미덕을 기리기 위해 100년 넘게 이어진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이번 결정으로 정례적으로 5월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렸던 오찬 행사도 연기됐다고 밝혔다.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딴 1917년에 탄생한 상으로 보도와 사진, 비평 등 14개 언론 부문과 드라마와 음악 등 7개 예술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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