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 지역구 후보 3인 ‘사퇴’ 결정
기독자유통일당 지역구 후보 3인 ‘사퇴’ 결정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04.09 1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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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화(서울 종로)· 서보구(경기 오산)·이주애(안양 을) 후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한 결단” 밝혀
사퇴 의사를 밝힌 서보구, 양세화, 이주애 후보(좌로부터)와, 김문수 공동 선대위장(우측 두번째)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지역구 후보 3인이 보수·우파 승리를 외치며 자진 사퇴했다.

기독자유통일당 양세화 후보(서울 종로구)와 서보구 후보(경기 오산시), 이주애 후보(경기 안양 동안 을)는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보수·우파 승리를 위한 지역구 후보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고 결집을 더하는 의미에서 자진사퇴하게 됐다며 이를 알렸다. 

이로써, 전국 10개의 지역에서 지역구 후보를 냈던 기독자유통일당은 3인의 후보가 사퇴함에따라 지역구 선거의 경우 경기 파주와 호남을 비롯한 나머지 7개의 지역에서 승부를 보게 됐다. 아울러, 지역구 중에서도 특히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3인의 사퇴는 표면적으로는 보수 우파의 리더격인 미래통합당이 김대호 후보와 차명진 후보에 대한 제명처리를 단행하자 이에 대한 반발이라 설명했다. 보수·우파가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에, 보수·우파 가치의 결속과 강화를 위한 결단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해당 지역구에서 확실한 후보자로 인해 승리에 대한 뚜렷한 한계 절감과, 역량의 결집과 내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당의 역량에 맞춘 전략적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날 김문수 공동 선대위장은 “눈물을 머금고 사퇴하신 후보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 세후보 사퇴는 아무말도 없이 댓가도 없이 오직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태극기의 마음과 십자가의 희생정신 하나로 사퇴하는 것이다”고 밝히고, “나라가 어려울수록 태극기와 십자가를 들고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원칙이며 길이다”라고 강조하며 결집과 승리를 주창했다.    

이어 사퇴자들이 사퇴의 변을 통해 주어진 현실(?)에서의 심경을 전했다. 먼저 양세화 후보는 사퇴의 변을 통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한 결단이었음을 주장하면서도 희망을 보게됐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차량으로 돌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겪다보니,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면서 “지역에서 경쟁자였던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기도 공약도 비어있었는데, 우리 당의 경우 인기도 많고 공약도 알찼으며, 시민들이 공감을 많이 해줬다. 그래서 희망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 

또 서보구 후보자는 보수파 승리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사퇴의 명분에 붙였다. 그는 “보수파의 승리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열심히 해왔고, 이제 이를 지켜내기 위해 사퇴한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산 시민들의 따뜻함을 느끼고 그들의 열망과 희망을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시간 이후 후보 자격은 내려놓지만, 보수파의 승리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그리고 자유통일당이 국회에 입성하기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주애 후보 역시 자유 우파의 승리를 사퇴의 명분으로 설명했다. 그는 “자유 우파의 승리를 위해 내려놓는다”며 “당의 대승을 위해 응원한다”고 밝히고, “저희 기독자유통일당만이 여러분들의 신앙과 자유를 지켜드릴 수 있다. 저희 당을 끝까지 지지해 달라”고 당부를 곁들였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날 3인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경기 파주 갑 김정섭 후보와 전북 익산을 이은재 후보, 광주 동구남구 갑 이안숙 후보, 대구 달서 병 김부기 후보, 전북 전주 갑 허성진 후보, 광주 북구 을 강휘중 후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이정봉 후보 등 7인의 후보자만이 남아 지역구에서 당의 이름을 걸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편, 기독자유통일당의 지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우파의 리더 격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장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놓아 주목을 끌었다. 이들은 최근 막말논란을 빚으며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된 김대호 후보와 차명진 후보자의 제명철회를 주장하며, 제명을 이끌었던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장을 향해 “당신들은 우파가 아니라 우파 코스프레자들이며 우파를 이끌 지도자가 못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경고한다"며, “더이상 우파를 파괴하지 말고 김대호 차명진 후보를 복귀시킨 뒤 당장 물러나라”고 사퇴를 종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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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심판 2020-04-10 18:24:28
4,15 폭정심판.공수처법(비수법)->친위검사 공수처 임명-> 권력(청와대 등)범죄 공수처로 이관->자신들 범죄 자신들이 수사 기소,저항세력 고소 고발->공수처(비수처)로 판사장악 검사장악->반대세력 제거->사법권 장악,연동형 비례선거법으로 입법권 장악시도,행정권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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