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보첼리 '부활의 노래', 음반으로…'뮤직 포 호프'
안드레아 보첼리 '부활의 노래', 음반으로…'뮤직 포 호프'
  • 이재훈 기자
  • 승인 2020.04.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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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안드레아 보첼리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부활의 노래'가 음반으로 옮겨졌다.

유니버설뮤직은 클래식레이블 ‘데카 레코즈(DECCA RECORDS)’를 통해 보첼리가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대성당에서 공연한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뮤직 포 호프(Music For Hope)'를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첼리는 사전에 무관객으로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 에마누엘레 비 넬리(Emanuele Vianelli)만 함께 해 실황을 녹화했다. 주세페 살라 밀라노 시장의 초정으로 성사된 이날 공연은 코로나 19 예방 확산을 위해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에 촬영된 것이다.

부활절인 지난 12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세계인을 위한 희망의 아리아를 선사했다.

이날 보첼리는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아베 마리아(Ave Maria)', '장엄 미사(Domine Deus)', '천주의 성모(Sancta Maria)',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Grace)' 등 5곡을 노래했다.

보첼리는 "저는 함께 기도하는 힘을 믿는다. 신자이든 아니든 지금 기독교 부활절은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는 '부활의 보편적 상징'"이라면서 "음악을 통해 수백만명이 손을 모았다. 우리는 상처를 받은 지구의 심장을 안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오른 보첼리는 '천상의 목소리'로 통할 만큼 맑은 목소리로 위로를 전해왔다. 12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보첼리는 현재 자신의 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진 보호와 이들이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금 마련을 시작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14일 오후 12시 기준 3139만 뷰를 넘어서는 등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킴 카다시안 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첼리의 온라인 공연 시청을 인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ndreabocelli)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보첼리와 유니버설뮤직은 지휘자인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과 함께 1999년 발매한 스튜디오 앨범 '세이크리드 아리아스(Sacred Arias)'를 이날 공연에서 선보인 세트 리스트와 동일하게 구성해 같은 날 또 발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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