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통합당 더는 관심없다…이름 거론 자체도 불쾌"
김종인 "통합당 더는 관심없다…이름 거론 자체도 불쾌"
  • 유자비 기자
  • 승인 2020.04.20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참패에 대한 기자회견을 끝내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제21대 총선 참패에 대한 기자회견을 끝내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수습 방법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통합당에) 더이상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자기네들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사람들이 거기다 대고 왜 남의 이름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자체도 불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통합당과 관련해) 답변할 이유도 없고 답변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질문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통합당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한 데 대해서도 "자기네들 사정이다. 관여할 필요가 뭐 있나"라고 했다.

앞서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 비대위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확답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에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에 반대하거나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등 반발 목소리가 터져나오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날 총선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지도부 공백 사태 수습 방법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심 권한대행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방식들,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고 합일되지 않았다"며 "모든 의원들, 새 당선자들까지 전체 의견을 취합해서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