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84만명'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인구 584만명'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넘어
  • 이재우 기자
  • 승인 2020.04.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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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이동금지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기위해 마트로 몰렸다.
전국민 이동금지령이 선포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주민들이 식료품을 사기위해 마트로 몰렸다.

싱가포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싱가포르 인구는 약584만명이다.
 
22일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1일 낮 12시 현재 101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국내 누적 확진자가 1만141명으로 집계됐다고 잠정 발표했다.
 
싱가포르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15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규 확진자가 이주노동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취업허가자다. 보건부는 현재 19개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격리 구역으로 지정했다.

보건부는 전날 이주노동자들을 검진할 때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고, 중환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 19 확산 초기에 하루 신규 확진자를 두자릿수 이하로 유지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학교 문을 다시 여는 등 조기에 방역조치들을 완화하면서 이주노동자 기숙사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1426명, 21일 1111명, 22일 1016명 등 3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했다.
 
싱가포르는 21일 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 조치(circuit breaker)'를 4주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는 안전조치는 다음달 4일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연장 조치로 오는 6월1일까지 시행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안전 조치에 따라 공공장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함께 살지 않는 가족 또는 친구와 어떠한 형태의 모임도 전면 금지된 상황이다. 각급 학교는 다시 휴교했고, 비필수 업종도 영업을 중단했다.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안전조치 연장을 발표하면서 한 집에 한명씩만 외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출할 필요가 있다면 혼자 하고, 집으로 바로 돌아와라"며 "주말 보다는 평일에 장을 보고, 식료품점에 갈 때 온 가족을 데리고 가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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