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첫날, 정부 "코로나19 종식 아냐…방역 수칙 지켜달라"
생활방역 첫날, 정부 "코로나19 종식 아냐…방역 수칙 지켜달라"
  • 구무서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5.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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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중앙도서관이 자료실을 부분개관하여 자료대출과 반납 업무를 하고 있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인천시중앙도서관이 자료실을 부분개관하여 자료대출과 반납 업무를 하고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이 백신 개발 등 근본적인 종식 해결방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이 계속된다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잇따라 호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단기간 종식이 어렵고 유행과 완화를 이어가며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목표는 백신 등 근본적인 종식의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우리의 의료체계, 방역체계,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발생 규모와 유행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본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전환이 이러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완화해도 된다는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둔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개인의 생활방역을 위한 5대 기본수칙과 4대 보조수칙, 집단의 생활방역을 위한 집단기본수칙을 제시하고 보조수칙으로 31개 유형별 세부지침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이다.

이외에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만성질환 약 복용 잊지 말기 ▲집에 머무르기 ▲아플 때는 보건소에 연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외출시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밀집·밀폐된 장소 가지 않기 ▲가족 및 가까운 사람과 자주 연락하기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아픈 사람은 어르신 및 고위험군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단방역을 위해서는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 만들고 준수하기 ▲방역관리자는 적극적으로 역할 수행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의 5대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각지대 또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증환자들에서 조용한 전파로 이어지다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 노출되면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확산될 수가 있다"며 "유럽이나 미국이 경험하고 있는 강력한 사회봉쇄나 경제적인 피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 지자체와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만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수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를 이기는 새로운 일상,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서 감염예방 생활수칙과 건강한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도 연휴 이후에 환자 감시와 또 환자 대응에 방역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도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이의 대규모 전파를 차단하고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각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요령 등을 핵심적으로 추려내 구성한 수칙들"이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각 수칙들을 잘 숙지하시고 일상에서 창의적인 실천방안을 만들어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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