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와 관련,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체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사과 회견을 갖고 "시민사회와 언론은 감시와 견제가 그 본연의 역할이다. 기업 스스로가 볼 수 없는 허물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낮은 자세로 먼저 한 걸음 다가서겠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부터 준법을 거듭 다짐하겠다.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재판이 끝나도 준법위는 독립적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다. 그 활동 중단 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오늘은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불가능해보엿던 일입니다. 임직원 모두의 헌신 노력이 있었고 국민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최근 2~3개월 거친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진정한 국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 목숨을 걸고 생명을 지킨 일에 나선 의료진 공동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자원봉사자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많은 시민들. 이런 분들을 보면서 무한한 자부심 느꼈다"면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많은 것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제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대한민국의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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