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정당 지지도가 10%대 후반까지 추락하며 올해 2월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5월 1주차(6일~7일) 정당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통합당은 17%로 전주(19%)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46%로 전주(43%) 대비 3%포인트 상승해 지난 4·15 총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의당은 7%, 열린민주당은 4%로 전주와 변함이 었었다. 국민의당은 2%포인트 떨어져 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2%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통합당은 대구·경북 34%, 부산·울산·경남 24% 지지도에 그쳤다. 서울(15%), 인천·경기(13%), 대전·세종·충청(14%)에서는 10% 중반을 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은 28%, 50대에서는 21% 지지도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권역별로 광주(75%), 서울(47%), 인천·경기(50%), 연령대별로 30대(56%), 40대(52%)에서 절반 이상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9%가 미래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 지지도극 각 정당별로 민주당 44%, 미래통합당 11%, 국민의당 7%이며, 30%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