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폐쇄·감염경로 조사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교회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 은혜교회와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교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서 은혜교회를 방문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양천구는 20일 신월2동에 거주하는 A(30대)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은혜교회 관계자로,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A씨는 18일 발열증상 및 전신통증이 발현돼 19일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9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16일과 17일 도보를 이용해 신월2동에 있는 은혜교회를 방문했으며 18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19일에는 오후 3시53분 신월동에 있는 신내과의원을 방문한 후 같은 동에 있는 소중한약국을 이용했다. 이후 오후 4시15분에는 양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이 나와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확진자의 방문장소 및 자택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확진자가 방문한 은혜교회는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의 동거인 1명은 현재 검사 완료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심층 역학조사 후 밝혀지는 이동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해당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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