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30개 유치원·학교 등교 못해…어제보다 8곳 줄어
오늘 830개 유치원·학교 등교 못해…어제보다 8곳 줄어
  • 김정현
  • 승인 2020.05.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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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차 등교개학이 사흘째로 접어든 29일 전국 830개 유치원과 학교가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산발적 감염도 확인되고 있어서다.

이날 교육부가 공개한 등교수업일 조정 현황(오전 10시기준) 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서 유치원 382개, 초등학교 257개, 중학교 118개, 고등학교 64개, 특수학교 9개가 등교수업을 조정했다.

전날 오전 10시 838개교 대비 8개교가 줄었다.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이 음성 판정을 받은 인천 1개, 천안 5개, 충남 아산 10개 학교는 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까지 서울에서 4개, 부산에서 1개, 인천에서 1개, 경기 김포에서 2개 학교가 늘었다.

산발감염이 빈발하는 서울에서는 총 121개교의 등교길이 막혔다. 유치원 50개, 초등학교 57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3개 등이다.

영등포구 여의동 연세나루학원 강사 감염으로 인근에 소재한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6개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학원이 영업중인 건물 소재 학원 수강생이 재학하는 용산구 배문중, 배문고, 대건유치원도 이날 문을 닫았다.

종로구 동성중, 동성고도 중학교 배움터지킴이가 진단검사를 받게 되자 이날 하루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해당 직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부평구는 153개교, 계양구는 89개교가 등교를 미뤄 전날과 같았다. 동구 초등학교 1곳은 문을 열었다. 대신 인천 서구에서 초등학교 1개가 학교 문을 닫았다.

인천에서는 이날 서구 백석초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백석초와 교내 병설유치원에 대한 등교가 중단됐다. 해당교 초등학생 1·2학년과 학부모 등 400여명은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이날로서 확진자 100명을 넘어선 쿠팡 물류센터가 있는 부천에서 가장 많은 251개 학교, 유치원이 문을 닫고 있다. 부천에서 등교수업을 연기한 학교 수는 줄지 않았다.

갈매지구 일가족 확진자와 관련된 경기 구리도 5개 유치원, 학교가 문을 닫아 전날과 같았다. 향동동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고양도 5개교씩 등교를 미뤄 전날과 같다. 김포에서는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가 추가됐다.

강원 춘천에서도 통학버스 도우미 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초등학교와 중학교 1개교씩 2개교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등교를 하지 못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전날과 같은 182개교, 상주에서는 4개교가 등교를 연기했다. 구미 확진자가 아산 시내에 들렀다는 소식에 학교 문을 선제적으로 잠갔던 천안은 전날 18개교 대비 5개교가 줄어든 13개교로 집계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소재 중학교 1곳이 새로 추가됐다. 교육부는 경기 구리에서 검사를 받은 428명과 대구 수성 검사자 63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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