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회생활을 위한 마음 6 - 감사하는 마음
성숙한 사회생활을 위한 마음 6 - 감사하는 마음
  • 신형환 이사장(성숙한 사회연구소)
  • 승인 2020.05.3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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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서 마음이란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 또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 의지, 생각 등을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감사(感謝)란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또는 ‘고맙게 여김이나 그런 마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감사하는 마음이란 ‘하나님, 부모, 형제자매, 직장 동료, 이웃, 지역사회, 국가, 자연환경 등에 대하여 고맙게 여기는 감정, 의지, 생각을 느끼거나 일으키는 마음이나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인은 좁은 국토에서 많은 사람이 무한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여유가 없다. 우리나라가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잘 먹고 잘 살아가는가를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규모 면에서 세계 12위이나 행복지수는 143개 국가 중에서 68위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교육과 경제수준이 높지만 감사하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낮게 나온다. 짧은 인생을 불평하며 불만스럽게 살아가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또는 무엇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성숙한 삶과 성숙한 문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감사의 생활화는 무엇일까?

첫째,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하여도 인간은 한계가 있다.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창조주 하나님을 능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물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더욱 겸손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순응하며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성경에서도 감사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시편 100편 3~4절),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편 136편 1절)

둘째, 가족인 부모, 형제자매, 자녀 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내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물론 나보다 환경이 좋은 가정에서 태어났다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환경을 인정하고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키워야 한다. 가족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려면 먼저 감사하는 말과 행동을 습관화 하여야 한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받아드리면서 항상 감사하는 말을 자주 하여야 한다. 식탁이나 거실에서 만날 때마다 자녀는 부모에게 감사하고, 부모는 자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 좋을 것이다. 특별한 날에는 말로만 감사하지 않고 정성스러운 선물이나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감사의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면 정말 좋을 것이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여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하여야 한다. 존 밀러는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그의 감사의 깊이에 달려 있다.” 말하고 있다. 성숙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하여 깊고 넓은 감사가 가정마다 충만하면 좋겠다.

셋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연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보고 싶은 때는 언제 어디서나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태양과 떠다니는 구름, 아름다운 산과 강, 호수와 바다에 감사해야 한다. 즉, 하나님이 창조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 나아가 아름다운 자연을 잘 가꾸고 보전하는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하여야 한다. 새만금공사로 여의도 143배가 넘는 땅이 생겼지만 바다와 갯벌에서 얻는 수익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인간의 욕심 때문에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무리한 공사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를 돌아보아야 한다. ‘수자원을 확보하고 홍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무리하게 4대강 공사를 하여 얼마나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였는가?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순응하고 잘 보전하면서 자연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

넷째, 선후배, 직장 동료, 선생님, 사회에서 만나는 이웃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내가 잘나서 성공하고 출세하였다고 말할 수 없다. 주변에서 많은 사람의 도움과 격려로 말미암아 이렇게 잘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해야 한다. 한국의 조상이나 미국의 청교도들이 추수를 마치고 어떻게 감사하였는가를 생각하면, 감사의 생활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아무리 삶이 힘들고 괴롭더라도 만나는 사람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에게 하루에 5번 이상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면서 감사를 생활화 하면 좋을 것이다. 감사를 생활화 하면 성숙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는 문화적으로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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