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척교회 6명·리치웨이 관련 7명↑…"거리두기 준수 당부"
수도권 개척교회 6명·리치웨이 관련 7명↑…"거리두기 준수 당부"
  • 하종민
  • 승인 2020.06.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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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증가했다. 서울 관악에 위치한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6월3일 오전 0시부터 6월4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1명 증가한 9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추가확진자 21명 중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이었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7명을 기록했다. 삼성화재 관련 확진자와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씩 늘었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발생했다.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3명 늘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리치웨이 집단감염과 관련해 "2일 건강용품판매업체인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지역에서만 7명이 추가 발생돼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해당 업체는 5월23일, 5월30일에 판매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업체직원 11명과 5월21일부터 6월1일 동안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총 19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치웨이 세미나는 어르신들을 모셔서 자기들이 판매하는 물건들을 안내하는 등의 다단계 업체로 파악하고 있다. 해당 세미나에 참석한 분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며, 명단은 전부 파악한 상태"라고 밝혔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서울지역 확진자는 1~2일에 13명, 3일에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18명"이라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논현지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경우 보험설계사인 강서구 6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후, 3일 같은 회사 보험설계사 1명, 4일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나 국장은 "직원 및 가족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1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3일과 4일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음성은 54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초 확진자의 가족 중 초등학생 1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해당 초등학교는 6월5일까지 전교생 등교를 중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예수제자교회·한국대학생선교회 확진자는 강북구 20대 남성과 고양시 거주 예수제자교회 목사가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6월1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3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3일 1명이 늘어 총 5명을 기록했다.

나 국장은 "추가 확진자 1명은 금천구 30대 남성으로 강남 예수제자교회 전도사다. 이 남성은 1차 검사 후 자가격리 중에 전날 양성판정 받았다"며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전날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시내 총 확진자는 21명"이라며 "추가된 2명은 5월26일 확진자가 근무한 또 다른 회사의 직장동료와, 5월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금천구 거주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명은 모두 5월27일부터 자가격리 중인 상태에서, 6월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금천구 거주민이 다니는 다른 업체에 대한 방역조치를 마쳤으며, 직원 101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은 6월14일까지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각종 모임, 행사를 자제하되 필요시 비대면으로 진행하길 권장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각별히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8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4명을 기록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1명으로 집계됐고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8명,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 11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8명, 강남구 동안교회 관련 확진자 6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확진자 5명 등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916명 중 268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44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4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20만509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9만17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79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3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62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857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499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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