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경기 21개월 만에 기준선 회복…"기저효과 탓"
서울 주택경기 21개월 만에 기준선 회복…"기저효과 탓"
  • 이혜원
  • 승인 2020.06.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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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6.5로 전월대비 25.8포인트(p) 상승했다

 

이달 서울 주택경기지수가 기준선을 회복하는 등 전체적인 수치가 개선됐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것으로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일러 보인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6.5로 전월대비 25.8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은 전월대비 25.5p 오른 106.2로 기준선(100)을 상회했고, 대구(91.1·32.2p↑)와 울산(90.0, 11.1p↑)이 90선을 회복했다. 광주(89.2)와 부산(81.8), 대전(88.8)이 80선을 유지하며 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서울이 기준선을 회복한 건 21개월 만이다.

지난달 전국 HBSI 실적치도 80.2로 전월대비 20.9p 상승했다. 지난달 체감경기갭도 -19.5로 전망치 보다 높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이달 재개발·재건축 수주전망은 재개발 91.7(12.0p↑), 재건축 93.2(9.9p↑)로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8.8, 74.6, 88.8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했다.

이같은 수치 개선에도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경기가 개선됐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이재형 책임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망치와 실적치가 매우 낮았던 4~5월의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향후 부정적 인식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정부는 주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자재⋅자금조달 등에 대한 장기적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를 완화해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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