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北 도발은 文정권 비굴한 대북유화책의 결말"
유승민 "北 도발은 文정권 비굴한 대북유화책의 결말"
  • 문광호 기자
  • 승인 2020.06.1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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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문 기자 =  유승민 미래통합당 전 의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북의 '최고존엄'에게 끝없이 아부하고 눈치를 살피는 비굴함과 굴종으로는 결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실, 진짜 평화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이게 평화냐"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 북은 더 위험한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며 "어제 폭파의 주범인 김여정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토록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와 더 이상 북남관계를 론할 수 없다'고 했다. 이게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거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이니 종전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라고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의 돈으로 연락사무소를 짓고 개성공단을 짓고 금강산 호텔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짓인지를 깨달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 가짜 평화가 그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진실의 시간에 스스로의 힘으로 가짜 세력들을 척결하고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강력한 대북재제와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우리가 이 원칙을 지킬 때 진정한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상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2시50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대남 비난 담화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폐쇄 가능성을 시사한 지 1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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