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 세계종교통합대회 규탄
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 세계종교통합대회 규탄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06.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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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벗어난 행위, 개탄을 금치 못해..WCC·WEA 소속 교단들, 탈퇴·사죄하라”

한국교회 성경적 진리의 파수꾼이 될 것을 자처하는 ‘한국교회본질회복(말씀과 성령)운동본부(가칭)’가 단체의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세계종교통합대회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는 23일 서울 용산의 서울충만교회에서 한국교회가 말씀과 성령의 본질을 회복하고 복음적 신앙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가칭 ‘한국교회 본질회복(말씀과 성령) 운동본부’를 설립, 발기인 대회를 겸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세계종교통합대회 규탄 성명 및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 로마 교황청과 WCC(세계교회협의회)가 주축이 되고 이슬람, 힌두교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회로 전해지며 사실여부부터가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종교통합대회’에 대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의 평화궁에서 로마 교황청과 WCC가 주축이 되고 그리스 정교회 대표, 달라이라마, 힌두교 대표, 이슬람교 대표 등 세계 곳곳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조만간 세계종교통합식을 거행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그들의 악행과 성경진리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바른 신앙관과 성경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계종교통합대회에 대해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반한 배교로 규정”하는 것과 “WCC를 악의축으로 규정”하는 것, 그리고 “WCC·WEA에 속한 교단들은 탈퇴하고 사죄할 것”, “로마교황청에 협력한 교단과 목사들은 사탄의 편에 설 것인지 그리스도의 편에 설 것인지 밝혀줄 것” 등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최근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우려와 함께 경계를 이어갔다.

성명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예수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원자로 전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규정하는 종교의 자유를 파괴하는 패악질로 원천무효다”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국회여당에 촉구했다”고 주장하며, NCCK 정의평화 인권위원장에 대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으로 반기독교 행위가 만연해가는 이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차별금지법 발의 철회’, ‘동성애법 철폐’, ‘세계적 배도행위중단 촉구’를 위해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분연히 일어나고, 7천인의 용사가 되어 이 선한 싸움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성명은, “한국교회를 개혁할 하나님의 사람들의 만남에 의해 교회 본질회복으로 이 나라를 살리는 동지들이 모여 일어나 전국적 지역별 기도모임으로 빛을 발할 수 있게 해달라” 간구했다.

단체 설립의 주도적 역할을 하며 단체의 활동을 이끌고 있는 광주안디옥교회 박영우 목사는 이날 세계종교통합대회와 관련 “창조주 유일한 하나님과 우상이 하나가 된다는 발상은 배교”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형제’, ‘연합’, ‘동지’의 정신을 갖고 싸워야하며,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단체의 설립과 활동을 격려하고자 전 국정원장이며 한국교회의 보수적 정통성을 지켜나가며 다양한 활동을 펴고있는 김승규 장로가 참석해 단체의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

김 장로는 특별히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주목하며 한국교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에는 문화 마르크시즘이 들어있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이것을 받아들여 기독교를 망쳐놨는데, 만일 우리나라도 차단하지 않으면 큰일이다. 이것이 통과되면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게 되는 것과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순교적 각오로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막아야 하며,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사수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에 하나로 똘똘 뭉쳐 반드시 저지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는 복음적 보수신앙의 기틀 아래 한국교회의 올바른 신앙과 건강성을 촉구하는 단체다. 특히 단체는 우선적으로 WCC와 WEA가 반기독교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보아 이 단체들에 대해 배격해고, 회원교단들의 탈퇴를 촉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성은교회 박만수 목사는 단체의 설립과 관련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교회를 살리기위해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면서 “오늘은 발기인 대회 성경으로 모였지만 다음달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대금식성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모임을 갖고 이 일의 연장선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영우 목사(광주 안디옥교회)와 박만수 목사(성은교회) 외에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로는, 이예경 대표(서울 충만교회), 민충만 목사(샘솟는교회), 강헌식 목사(평택 순복음교회), 최충하 목사(외항선 선교회), 이승우 목사, 한성운 회장 등이 있다. 이들은 다음달 6일 광주 안디옥교회에서 정식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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