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협회, '한국문학과 욕망의 시좌' 심포지엄
문학평론가협회, '한국문학과 욕망의 시좌' 심포지엄
  • 임종명
  • 승인 2020.07.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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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민 기자 = 서점 풍경.

 

1990년대 한국문학을 주로 겪은 그 시절 평론가들과 2000년대 이후 문학까지 살펴온 신진 평론가들이 모여 그 시대 한국문학을 비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고려대 문과대학 132호에서 2020년 비평 심포지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문학과 욕망의 시좌(視座)'이다. 시좌라는 단어의 뜻처럼 각 평론가들이 우리 문학을 바라보는 시점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욕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1990년대 한국문학과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을 비교함으로써 복합적이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한국문학을 심층적으로 검토한다.

심포지엄은 1부 '권력과 성적 욕망(소설)', 2부 '권력과 성적 욕망(시)' 3부 '통치와 자기테크놀로지(소설)' 등으로 진행된다.

68년생 심진경 평론가와 78년생 권희철 평론가, 67년생 홍용희 평론가와 74년생 박상수 평론가, 69년생 손정수 평론가와 90년생 인아영 평론가 등이 각 세션에 발표자로 나서 시대별 문학과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할 예정이다.

평론가협회는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시대적 차이와 비평가의 세대적 차이를 부각시킬 수 있고, 그러한 차이는 한국현대문학을 입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게 하는 복합적인 시차를 드러내는 바탕이 된다"며 "한국문학 비평의 진영 간, 세대 간, 영역 간, 장르 간의 장벽을 넘어 범문단적 소통의 허브로서 역하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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