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방송, 금곡교회에서 설교한 정일웅 목사 고소사건 다뤄
하야방송, 금곡교회에서 설교한 정일웅 목사 고소사건 다뤄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0.07.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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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들, “총유권자 요청에 의한 설교 문제없어..도리어 상처받은 성도들 위로 필요”

금곡교회 담임목사측이 총신대 전 총장 정일웅 목사를 노회에 고소해, 교단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담임목사측이 교회를 폐쇄했음에도, 담임목사 반대측 성도들이 주차장에서 예배를 강행했고, 정 목사가 이 예배에 참석해 설교를 했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임목사측은 또다른 목사 역시 같은 이유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담임목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교회를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담임목사 반대측 성도들은 교회 폐쇄의 이유가 코로나에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성도들은, “담임목사측이, 예배를 통한 반대측의 세 결집과 확산을 두려워 한 때문”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어찌됐든 담임목사 반대측 성도들은 교회가 폐쇄되자 주차장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고, 이날 예배에는 정일웅 목사가 설교를 진행했다. 담임목사측은 정일웅 목사를 고소했다.

이에 금곡교회 문제를 주도적으로 다뤄왔던 인터넷 하야방송(대표 유성헌 목사)이 자사 ‘정문일침’ 프로그램을 통해 사건을 파고들며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했다.

하야방송은 교계 기자들을 패널로 참석시켜 정일웅 목사의 고소 사건 뿐 아니라 임시노회에 관해서도 파헤쳤다. 특히 금곡교회 담임목사가 설교표절 의혹을 인정한 것에 대해 자세하게 다뤘다.

방송은 먼저 정일웅 목사의 고소 사건에 대해 다루며, 패널들의 입을 통해 고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패널은 “성도들에게 예배에서 설교를 한 것이 어떻게 고소를 당할 일인가?”라며 “성도들은 교회의 총유권자다. 정일웅 목사와 박식용 목사는 총유권자의 요청에 의해 예배에서 설교를 한 것이다.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이다”고 피력했다.

한 패널은 해당 고소건에 대해 “여러 노림수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나름 권위가 있는 정일웅 목사를 고소해 이를 본보기 삼음으로써, 누구도 성도들의 예배에 오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패널들은, 분쟁 중인 교회 사정을 감안해 도리어 상처 받은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행위가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두 사람을 고소한 담임목사측 모 장로를 향해서는 노회가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사람에 대한 치리를 단행해야 할 것 이라는 입장을 붙이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임시노회에서 화제가 된 금곡교회 담임목사의 설교 표절 인정 논란에 관해서도 심도있게 다뤘다. 한 패널은 “조사위는 보고를 통해 담임목사가 설교를 60~70% 정도 표절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고 주장하며 “해당 의혹은 성도들이 제기한 증거가 너무도 명백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사위의 미온적인 진행 태도에 의문을 표하며,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 패널은 임시노회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며 “원천무효”라는 주장을 피력했다. 그는 임시노회 소집에 안건내용이 명시되지 않았고, 당일 자료집에도 청원인의 부재를 문제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정된 안건이 안건으로서 전혀 성립이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정치 6장 9조에 의하면, 안건은 발의가 되어야 안건이 된다”며 “이날 임시노회에서는 안건이 발의되지 않았다”고 문제로 짚었다.

덧붙여, 이날 확정한 ‘총회 헌의안’에 대해 무효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본적으로 헌의안의 내용이 명시되지 않았고, 이후 첨부된 문서 역시 정식 문서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여기에 하야방송은, 현 노회장이 지난해 총실위의 결의를 따르지 않아, 노회의 행정권이 제재될 수 있음도 언급했다.

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유성헌 국장은 “금곡교회 문제가 점점 장기화 되고 있는데, 이제 교회를 살리는 일, 교회를 세우는 일에 전력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하며 맺었다.

한편 하야방송은 금곡교회 사태를 한국교회의 대표적 교회내 갈등과 분쟁으로 보며 사태의 해결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방송보기: https://youtu.be/QsOeP_BS8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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