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진리교회 관련 평양노회 조사위 피해자 면담에, 타 교단 목사 개입 ‘논란’
빛과진리교회 관련 평양노회 조사위 피해자 면담에, 타 교단 목사 개입 ‘논란’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0.07.20 13:43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사결과에 대한 압박과 여론몰이 위한 것” 관측에, 당사자는 “교회는 교단으로 나눠진 것 아냐..나도 피해자 입장” 주장..한국교회는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 부추기는 것에 '우려'
사건을 보도한 '일요신문'의 캡쳐 화면.
사건을 보도한 '일요신문'의 캡쳐 화면.

가혹행위 논란을 빚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소속 ‘빛과진리교회’와 관련, 타 교단 목회자가 개입해 사태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교단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목회자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피해자모임을 이끌며 자신 역시 피해자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시사매체 주간지 '일요신문'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으며, 가뜩이나 부정적 뉴스와 여론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선교에 지장을 받고 있는 마당에 예장 합동교단 외의 타 교단 목사까지 개입하며 한국교회의 부정적 모습을 비추는 일에 선동하고 있어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예장 합동 평양노회(노회장 황석산 목사) 조사위는 지난 5월 28일 ‘평화나무’가 있는 ‘벙커1교회’에서 피해를 자처하는 측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조사위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조사위와 피해주장자, 그리고 몇몇 관계자들이 비공개 방식으로 7~8명의 증언을 들으며 5시간 이상 함께 조사와 면담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진다.

알다시피 평화나무는 빛과진리교회 논란을 세상으로 끌고나와 해당교회는 물론 한국교회를 질타와 여론 재판의 중심에 세우며 명성을 얻었던 단체다. 단체는 이전에도 한국교회 부조리 타파라는 미명하에 교회의 어두운 면을 주로 취재하며 존재를 어필해 왔다. 그로인해 많은 일반인들이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지탄을 쌓아가기도 했으며, 부조리를 세상에 알린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반면, 한국교회의 선교 장애라는 부정적 효과가 초래되기도 했다.

문제는, 그 자리에 이른바 피해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인터넷 카페모임을 이끌고 있는 대한기독교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소속인 이 모 목사가 있었고, 그는 사전에 양해를 구한 바가 없었으며, 이를 두고 관계 당사자들과 교단 안팎의 사람들이 불만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일반 매체에서도 다뤄지며 문제로 지적됐다.

시사주간매체 ‘일요신문’은 지난 15일자 인터넷판에서, ‘평양노회 빛과진리교회 조사위 경찰수사 상관없이 7월중 결론’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빛과진리교회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평양노회 조사위원회의 피해주장자 면담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타 교단 관계자가 면담에 사전 양해없이 참여하며 사건에 개입하고 있는 것에 대해,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구심을 갖는다는 취지의 예장 합동 총회장과 조사위원장 등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체는 먼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A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 중인 이모 목사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참석한 것을 두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소속 일부 목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타 교단 소속 목사가 조사위원회에 신분을 밝히지 않고 참석 한 것은, 이해도 납득하기도 어렵다. 어떤 의도가 있는건 아닌지 순수하게 보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합동 총회 김종준 총회장의 멘트를 붙이며 보도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매체는 이어,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의 발언도 전하며 “‘권모 기자(평화나무측 담당기자)는 피해자들의 만남과 조사위원회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줌으로 참석을 허락하였으나, 이후 이 목사가 참석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조사위원장 입장으로는 불쾌하고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사실도 전하며, 이 목사의 개입이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취지를 이어갔다.

덧붙여 매체는 조사의 진행 상황과 조사위의 권한 범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아직 말 할 수 없지만 심각한 문제들이 많아 보여 심사숙고 중에 있으며, 그동안 조사한 근거로 조사서를 써서 정리를 할지, 좀더 조사 할 부분이 있는지의 단계에 놓여있다. 조사위원회는 경찰의 수사나, 기소와 상관없이 7월중으로 결론을 내려고 한다. 현재의 조사위원회는 조사처리 위원회가 아니다. 결정권은 노회(평양노회)가 가지고 있다’”고 말한 강재식 위원장의 멘트도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조사위원장 강 목사가 “이단이란 교단과 노회에서 결정해야하는 권한이지 다른 사람이 이단이라고 해서 이단이 되는 것도 아니다. 타 교단 목사가 피해자 몇몇 소수의 주장만을 가지고 이단화를 시키고 정치화를 시키고 이슈화를 시키려는 느낌으로 비쳐진다. 마치 조사위원회를 겁박하는 느낌이 든다. 조사위원회의 결론에 따라 정치화 시키려는 의도로 비쳐진다”는 멘트를 인용하며, 해당 합동 교단이 아닌 기성 교단 타 목사가 사건에 개입하고 참여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에둘러 내비친 부분도 주목했다.

매체는 기사 말미에 해당 목사의 반론도 붙였다.

매체는, 타 교단 목사로서 이번 일에 어떻게 관여하게 됐냐는 질문에 “어떤 타 교회에 이단이 발생하며 피해가 발생하면 또 다른 교단에서 이단 연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그런거 가지고 타 교단 목사가, 관여하냐 마냐. 나도 피해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교단으로 나뉘어진 것이 아니다”는 입장도 적었다.

그러면서 “저희 교회 청년들이 빛과진리교회를 갔다가 왔다. 그래서 알게 됐다. 어찌됐든 저도 피해자 자격으로 하고 있는 것이고 제가 중간에 낀 것이 아니다”고 말한 반박 내용도 아울러 덧붙였다

지난 5월 평양노회 186회기 임시회에서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사진은 노회에서 위촉된 조사위 위원들.
지난 5월 18일 평양노회 186회기 임시회에서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사진은 노회에서 위촉된 조사위 위원들.

매체는 끝으로, “빛과진리교회 사건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실체적 진실을 밝혀 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조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 교단 목사가 28일 조사위원회와 피해자 만남에 참석한 것 등 관여한 부분이 있다면, 상응한 조치가 교단 차원에서 이루어 져야 할 것 같다. 조사위원회의 이번 조사를 여론과 정치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도가 심히 우려 된다”는 예장 합동 교단에서 노회장을 지낸 C목사의 멘트로 마무리하며 맺었다.

매체에 보도된 바대로, 조사위원회가 7월중에 조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한 만큼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평양노회는 지난 5월 18일 경기도 양평 십자수기도원에서 제186회기 임시노회를 열고 빛과진리교회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을 포함해, 인권문제와 신학적인 부분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조사해 빠른 시일안에 노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임시노회현장에서는 김명진 목사가 직접 참석해 빛과진리교회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미은 2020-07-23 12:12:46
타 교단이 무슨 문제가 되나요?
이렇게 큰 문제가 있는데 밝히고 고치려는 모습이 참 기독교인다운 모습이잖아요!
타교단이라며 문제가 있어도 밝히지 말라고 하는 게 옳은 태도인가요?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바로 세우는 게 바른 태도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닌가요?

황덕찬 2020-07-20 21:44:24
“어떻게 목사님이라는 분이 도둑 고양이처럼 몰래 숨어들어 오시는지 피해자들의 대표라면 자신을 떳떳하게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양심도 없는 분인가?? 상식도 없는 분처럼 행동하네요~ “

예삐 2020-07-20 18:39:30
무슨 의도가 있었는지 .... 본인을 밝히지 않고 그나마 타교단에까지 접근하여 물의를 일으키는 부적절한 태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종으로 말씀가운데 행하는 태도인지,,,, 평신도인 저도 이런 태도에 대해서는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 진상을 밝혔으면 좋겠고 성결 교단에서 000 목사에 대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sunsound 2020-07-20 18:13:54
무슨 목적으로 본인을 밝히지 않았지? 밝히지 않을 이유가 있나?

hywsj 2020-07-20 17:57:18
이 목사라고 하는 저 사람은 이단을 밝혀내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본인이 이단을 만들어가고 규정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 한국 교회를 둘러싸고 교회를 개혁하고 지키겠다고 하면서 정작 말과 행동으로는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세력들이 많은 듯..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