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국 순회 전당대회 레이스 돌입…오늘 제주서 첫 깃발
與, 전국 순회 전당대회 레이스 돌입…오늘 제주서 첫 깃발
  • 한주홍
  • 승인 2020.07.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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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이재정, 양향자, 노웅래, 염태영, 한병도, 김종민, 정광일, 신동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은 25일부터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제주도당 순회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연다.

당권 주자들은 당원들 앞에 정견을 발표하는 첫 연설회인 만큼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각 주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부각할지도 관심사다.

이낙연 후보는 지금까지 주력했던 '국난극복의 적임자'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경제위기, 민생위기가 당면한 가운데 이를 돌파할 당 대표로는 국무총리 경험을 가진 자신이 적합하다는 메시지다.

김부겸 후보는 당대표 당선 시 2년 임기를 모두 채운다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캐치 프레이즈다. 대권 출마를 위해서는 내년 3월 대표에서 사퇴해야 하는 이 후보자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김 후보자는 영남 주자인 것을 부각해 영남 표심을 사수하겠다는 것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깜짝' 후보 등록한 박주민 후보의 경우 40대의 젊은 이미지를 내세워 '40대 기수론'을 앞세울 예정이다. 개혁적인 성향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당권 주자들은 제주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찍부터 제주에 내려가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24일부터 제주로 이동해 이날 오후 제주도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에너지기술원 제주글로벌센터를 둘러봤다.

김 후보는 25일 오전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기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박 후보 역시 같은 날 오전 4·3 평화공원을 참배한다.
본선에 진출한 후보 8명 중 5명만 당선되는 최고위원 선거의 열기도 뜨겁다.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 후보 예비경선을 치러 10명의 후보 중 8명만을 본선에 진출시켰다. 이재정 의원과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 사무총장은 컷오프(경선 탈락)됐다.

합동 연설회에서는 당 대표 후보자의 정견발표에 이어 최고위원 후보자의 정견발표도 이어진다. 후보자 중 선수가 가장 높은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의원도 중진의 경륜과 촛불혁명의 완수 등을 밝힐 계획이다.

당에 '쓴소리'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화제가 됐던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은 '공정한 민주당' 등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목소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의원도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로 정권 재창출해 역할을 하겠다고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최근까지 당 조직부총장을 역임한 소병훈 의원(재선·경기 광주갑)은 당직 경험을 살린 안정적인 지도부를 강조할 예정이다.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 출신인 한병도 의원(재선·전북 익산을)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당정청 소통을 강점으로 강조할 계획이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양향자 의원(초선·광주광역시 서을)은 삼성전자 임원 경험을 앞세워 경제전문가임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 인사인 염태영 서울시장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지방분권의 가치를 강조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비대면 전당대회'로 치러진다. 지역별 당권주자 간담회나 대면 선거운동이 불가능해진 만큼 후보와 당원이 직접 만날 기회는 지역별 순회 합동 연설회가 유일하다.

합동연설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는 만큼 후보들의 연설이 얼마나 당원들의 마음을 살지도 관심사다. 특히 첫 합동 연설회인 제주에서의 메시지가 선거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은 제주를 시작으로 강원(26일), 8월 부산·울산·경남(1일), 대구·경북(2일),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충남·세종(14일), 충북(16일), 경기(21일), 서울·인천(22일) 순으로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차례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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