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관 "홍수 피해 없도록 댐 방류량 탄력 조정"
환경장관 "홍수 피해 없도록 댐 방류량 탄력 조정"
  • 정성원
  • 승인 2020.08.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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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석 기자 = 서울과 경기 등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3일 오후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 수위 상승되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되어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일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댐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팔당댐을 찾아 한강수계 홍수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일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오는 5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련됐다.

팔당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에서 유입되는 홍수량을 한강 하류로 방류한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어 수도권 하천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조 장관은 팔당댐 방류 상황과 발전댐인 화천댐, 괴산댐의 홍수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용 댐을 홍수 통제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강수계 발전용 댐의 다목적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팔당댐은 이날 낮 12시20분 기준 초당 9879t에서 1만50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당국은 하류의 실시간 수위 상황을 고려해 이후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오후 3시를 기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환경부는 장관 주관의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낮 12시 기준 포천시 영평교 등 4곳에 홍수경보, 괴산군 목도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조 장관은 "이번주 중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관기관 간 협조를 통해 하류 홍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댐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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