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장마,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여름산타가 찾아왔다.
(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신신묵 목사)과 (사)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가 공동으로 주최한 ‘원로목회자 여름산타’가 올해에도 활동했다.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55인은 지난 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5가 주변 도로에서 사랑의 선물(생수 및 다과, 전도지, 소책자 등)과 마스크 5만 5천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나누어 줬다.
이날 산타모자와 빨간색 앞치마를 두르고 사랑의 행사를 펼친 산타들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소외계층과 양로원 등에도 같은 사랑을 전달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여름산타는 기독교원로목회자들이 한국교회와 사회에 귀감이 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보임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복음전파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행사였다.
행사를 준비한 이사장 신신묵 목사는 “주님이 오신 날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항상 마음에 담으려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와 장마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주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또 대회장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는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면서 “이제 여름이 되면 종로에 산타가 등장하여 선물을 나누어준다는 소문이 세상에 널리 퍼져서 사랑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일평생 목회 현장에서 자신의 삶을 헌신했던 원로목회자들의 손길이 이번에도 도심의 출근길을 사랑의 거리로 만들며 다시한번 뜨겁게 빛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