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코로나 여진 '계속'..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8명 집단감염
교회 관련 코로나 여진 '계속'..경기 고양 '기쁨153교회' 8명 집단감염
  • 임재희 김정현
  • 승인 2020.08.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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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우 기자 =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적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일부 참석자들 중에선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벗은 장면도 목격됐다. 이 행사에는 지난 3~4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5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에서 접촉자 조사 결과 일가족 등이 집단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1명이 추가 감염돼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낮 12시 기준 고양 기쁨153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난 4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인 지표환자를 포함해 일가족 4명, 교인 2명, 지표환자의 직장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하 1층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된 환자들은 예배 후 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10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충북 청주에서 함께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들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슬람 종교행사 예배자 33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지표환자와 동거인 4명, 지인 1명 등 총 6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감염원 및 감염경로, 예배 관련 동선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표환자를 포함해 먼저 확진된 이들은 2~3년 전부터 충북 청주시에 거주해왔다. 이들 중 함께 사는 5명은 모두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수도권 집단감염의 여파는 이날도 계속되는 양상이다.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양재동 식당 '양재족발보쌈'과 관련해 식당 운영자 지인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거주 지역별로 서울 2명, 경기 10명, 경북 3명이다.

지난달 22일 커피전문점 회의에 참석한 2명이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와 근원환자(감염원 추정)로 확인된 가운데 지표환자가 23일 다녀간 양재동 식당을 중심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접촉자의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교인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20명, 지인 1명, 확진자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와 관련 코로나 여진이 계속되는 만큼 각 교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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