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찾은 與 당권 주자들 "수일 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남원 찾은 與 당권 주자들 "수일 내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 김지훈
  • 승인 2020.08.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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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얼 기자 =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2일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마을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장내로 들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폭우 피해를 입은 전라북도 남원을 찾아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원금 현실화를 약속했다.

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은 이날 전북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 일대 봉사활동에 나섰다.

당권 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이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규모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도 "남원시는 지난주에 발표된 7개 시·군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수일 이내에, 며칠 이내로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선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 전체가 포함되거나 아니면 피해가 극심한 (특정) 지역이 포함될 것"이라며 "며칠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이른바 복구지원금 지급 기준을 현실화하기로 했다"며 "여러분이 기대하는 만큼의 대폭적인 인상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꽤 많은 정도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은 "피해 빠른 복구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게 하겠다"며 "여러분의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어려움에 수해까지 더해진 이 아픔은 온 국민이 함께 느끼고 있다"고 위로했다.

40대 당권 주자인 박주민 의원은 "오늘 돕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아픔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거라 믿는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공공시설 위주로 돼 있는 부분을 개선해 민간 농가 피해에 대해서도 선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권 주자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물에 잠겼던 가재도구를 옮기고 아수라장이 된 창고를 정리하는 등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 후보는 '삽질을 잘한다'고 말을 붙이자 "내가 원래 삽질 전문 아닌가"라고 농담을 던지며 작업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피해 복구 작업 과정에서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도 연출됐다. 후진하던 트럭이 작업 중이던 한병도 의원을 못 보고 들어왔던 것이다. 한 의원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긴 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한 의원은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서 "괜찮다"며 작업에 복귀했다. 

작업이 종료된 후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긴급재난지원금 체계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공적인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기 때문에"라며 "민간인 재난 지원은 다른 차원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국에서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정부가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지사 출신의 이 후보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오후 전남의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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