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지켜가며 사회속의 교회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수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함께하며 다시한번 교회의 역할을 선도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교역자 및 성도들은 13일,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전북 남원을 방문하여 구호 성금 1억 원 전달하며, 200여 명의 봉사자가 이재민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새벽 일찍 용인 새에덴교회를 출발하여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를 방문한 교회 성도들과 소강석 목사는 이환주 남원시장과 피해 주민들을 만나 먼저 1억 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하며 격려했고, 남원시 금지면 하도리와 주생면 도산리 등 복구의 손길이 시급한 지역들을 집중적으로 방문하여 온종일 힘을 보탰다.
이날 소강석 목사는 “고향인 남원을 떠나 도시에서 목회한 지 오래되었지만, 이번 기록적인 장마와 폭우로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남원과 섬진강 유역에 큰 수해가 일어나 남원과 구례를 비롯해 많은 지역의 주민들이 재난을 당해 마음이 많이 아팠으며, 바쁜 일정을 뒤로 미루고 하루라도 직접 방문하여 어린 소년의 마음으로 수해복구에 손을 거들어줘야겠다는 생각에 교역자들과 장로님들과 의논하여 긴급 구호를 결정하고 성도들의 자원봉사로 수해 지역을 찾게 됐다”고 설명하며, “코로나 19 가운데 교회도 재정상태가 예년 같지 않지만 긴축하며 마련한 1억 원의 구호 성금을 남원시 수해 지역 복구비로 전달하게 되었는데 이번 수해는 유례없는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로 전국에서 수재민들이 발생하여 한국교회가 국가적 재난 극복에 앞장서 선한 사마리아의 사명을 감당하길 바라며 우리 새에덴교회가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역대급 수해를 입은 남원시는 마을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물에 잠겼다가 이제 복구에 나섰는데 많은 분이 힘을 보태주어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하며 “이른 새벽에 수해복구를 위해 내려와 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귀석리 서의열 이장은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 수해 피해를 보았고, 50여 가구가 침수되었는데, 대부분이 노인들이어서 복구를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었다”며 “새에덴교회에서 수해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를 오셔서 가재도구 정리와 쓰레기 등을 정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실제 현장에 와보니 피해 규모가 이렇게 심각한지 알게 되었고, 교회뿐만 아니라 정부와 국민들의 더 깊은 관심과 구호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앞으로도 새에덴교회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사랑과 섬김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수해복구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