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선도하며 교회의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있는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공예배를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사랑의교회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위중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당분간 공예배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는 자발적 자가격리 수준의 삶을 유지하도록 당부하고,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게 됨을 공지하며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는 그동안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감염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최근 수해복구에 참여한 성도들과 각종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 그리고 휴가를 맞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성도들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히 증가한 현 한국교회와 사회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회 공동체는 사회 공동체와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섬김과 소통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아울러 다짐했다.
사랑의교회는 성도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정부의 노력에 협력하며 사회속의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자 지난 19일(수) 0시부터 주일학교, 대학, 청년부 등 모든 예배와 기도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여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드리고 있다. 또한 더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여 성도를 보호하는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정부 기관들과 함께 더욱 투명하고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천명했다.
이에 사랑의교회는 23일 4번의 주일예배를 평소와 다름없이 드리며,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하고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진행했다. 현장에는 교역자와 장로, 온라인 생중계 예배를 위한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여했다.
예배에서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역에 헌신한다는 사명 아래 오늘 예배를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집중력과 헌신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밝히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에 생사간에 유일한 위로이자 최고의 위로다”고 선포했다. 또 “사랑의교회는 비대면이란 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란한 예배의 영광을 선포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비록 소수의 성도들이 현장에 모여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모니터를 관통하는 은혜를 체험하여 이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있다”는 말씀을 전했다.
이날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예배드리는 성도들은 예배중에 ‘코로나극복과 교회의 영광을 위한 합심기도’ 제목하에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고통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성도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수해로 신음하고 있는 이 민족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 성도들의 곤고함과 형편을 돌아보시며, 일마다 때마다 새길을 열어주시기를 소원한다”고 간구하며 “더불어 완전한 회복을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하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하겠다”는 격려와 위로도 공유했다.
아울러 사랑의교회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생명 살리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