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다음달 전사적인 재택근무 도입에 나선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부문에서 디자인, 마케팅 등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를 하는 직원 중 희망자에게 신청을 받아 다음달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며 보완할 부분을 점검해 추가 운영 및 확대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사적인 재택근무 신청을 접수하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한 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만 재택근무를 하게 했다.
기업들은 지난 23일 0시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인 가운데, 3단계 격상 시를 대비해 대응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때는 민간 기업들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하게 된다.
LG전자도 이날부터 전사적으로 30%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 근무를 운영하기로 했다. 원격 근무 대상은 사무직 직원이다.
LG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해왔다.LG디스플레이는 이미 순환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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