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9월 1일 내일부터 서울외곽순환도로 공식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된다"고 알렸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9년 만의 일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단 몇 글자 바꾸는 일 같지만 변화의 결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는 그간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외곽)라는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 수도권의 중심축이라는 현재 위상을 거듭 확인시키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뿐 아니라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가 달라진 명칭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수도권 주체인 지방정부간 협력과 지방자치를 강화하는 시작점이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또는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도로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공약했다.
이에 도는 노선이 경유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동의를 얻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고, 지난 6월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